[STN 현장] ‘전북 코치 인종차별 낙인’ 포옛 감독 최악의 순간, “타노스 향한 징계 뼈아팠다...나를 건드리는 것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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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 현장] ‘전북 코치 인종차별 낙인’ 포옛 감독 최악의 순간, “타노스 향한 징계 뼈아팠다...나를 건드리는 것과 같아”

STN스포츠 2025-11-30 19:28: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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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3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3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전주] 반진혁 기자 | 거스 포옛 감독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북현대는 3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포옛 감독은 “예상보다 좋은 시즌을 보냈다. 부임 후 분위기 전환을 위해 노력했다. 선수들이 매 순간 열심히 싸워줬다”고 말했다.

이어 “5월 31일 울산HD와의 경기가 가장 좋았던 기억이다. 내용도 좋았고 이를 기점으로 전북 상대로 승리하기 쉽지 않고 겁을 먹기 시작한 것 같다”며 이번 시즌 가장 최고의 순간을 꼽았다.

그러면서 “받아들이기 힘든 순간이 있었다. 타노스 코치를 향한 징계는 뼈아팠다. 잊지 못한 순간이다. 나를 건드리는 것과 같았다”며 최악의 기억을 꺼냈다.

전북의 타노스 코치는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주심을 향해 핸드볼 파울을 주장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이후 대전의 핸드볼 파울과 함께 전북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북의 타노스 코치는 주심을 향해 손가락으로 눈을 가리키는 행동을 보였다.

전북 측은 "좀 더 정확하게 판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의미로 어필하는 장면이었다. 인종차별은 절대 아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는 발끈했고 동양인의 작은 눈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여겨지는 눈을 찢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기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입장문까지 발표했는데 "전북의 타노스 코치가 심판을 향해 인종차별 행위 및 비하 발언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 행위는 심판 개인에 대한 모욕을 넘어, 축구계 전체의 윤리 및 인권 존중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심판은 경기의 공정성과 질서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다. 심판에 대한 인종차별적 언행은 단순한 개인 비하가 아니라, 한국프로축구의 품격과 공정성에 대한 도전이다. 한국프로연맹과 대한축구협회가 본 사건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시어 엄정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는 심판의 편을 들어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9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북 타노스 코치에 대한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전북현대 타노스 코치. /사진=전북현대
전북현대 타노스 코치. /사진=전북현대

이날 경기는 레전드 최철순의 은퇴식이기도 했다. 선발 출격 후 주장 완장까지 달았다.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다가 교체되면서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포옛 감독은 이번 시즌 우승 세리머니와 함께 최철순 은퇴식까지 기념비적인 행사를 2번이나 경험했다.

이에 대해서는 “유일한 외국인 감독으로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었다”며 우승 소감을 전하면서 “오늘 선수들에게 딱 하나만 요청했다. 최철순의 은퇴식을 기쁘게 치르자고 주문했다. 선수도 행복하게 마무리할 것 같다”고 레전드와의 결별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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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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