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면 한 번쯤 먹게 되는 홍시는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홍시를 먹으면 변비에 걸린다'라는 말이 퍼지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실제로 홍시는 변비를 유발할까, 아니면 오해일까?
진짜 정답 알려드립니다
홍시가 변비를 유발한다는 주장에는 이유가 있다. 대표적 원인은 '타닌'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감, 특히 덜 익은 감에는 타닌이 많이 포함돼 있는데, 이 성분은 장의 연동운동을 억제하고 변을 단단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예부터 '감은 설사할 때 먹는 음식'이라고도 불렸다.
그러나 홍시는 일반적인 단단한 감보다 숙성이 더 진행된 형태로, 타닌이 상당 부분 분해되어 수용성으로 변한다. 이 수용성 타닌은 떫은맛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분해되어 대부분 체내에서 변비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럼에도 홍시로 변비가 생기는 사례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개인의 소화 능력' 차이 때문이다. 홍시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점성이 강해 위와 장에서 소화되는 시간이 길다. 평소 장 운동이 느리거나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의 경우 홍시를 많이 먹으면 장에 부담이 누적되면서 일시적으로 변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과다 섭취 시에도 변비가 유발될 수 있다. 홍시는 달콤하고 부드러워 한 번에 여러 개를 먹기 쉬운데, 과도한 식이섬유와 타닌이 한꺼번에 들어오면 오히려 장이 굳어, 변이 뭉치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가장 바람직한 홍시 섭취 방법
반대로 홍시가 변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례도 있다. 홍시에는 수분이 많고 펙틴 등의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내 수분을 유지하고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유리하다. 특히 물 섭취량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적당량의 홍시가 장 운동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사람에게 홍시 한두 개는 변비 위험과 거의 무관하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평소 변비가 잦거나 타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말고 물과 함께 천천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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