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지난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15회에서는 강태풍(이준호)이 드디어 아버지의 차용증을 손에 넣으며, 무진성(표현준)에게 빼앗긴 회사를 되찾을 마지막 승부의 막이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강태풍은 다본테크 배송중(이상진)의 절박한 요청을 받고 공장으로 달려갔다. IMF 직격탄에 부도 위기에 몰린 아버지(김희창)와 직원들의 고충을 마주한 태풍은 옥상에 올라 사장의 마음을 돌리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진심을 드러냈다.
공장을 둘러보던 태풍은 특허를 받은 음성 인식 센서 카메라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500개 구매 계약과 계약금 지급 약속을 받아 다본테크 부도 위기를 잠시 막았다. 그러나 표현준은 아버지 명의의 보증 각서를 손에 넣으며 태풍의 발목을 잡았다. 제때 차용증을 가져오지 못한 태풍은 직원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사장 자리를 내놓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사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했다.
하지만 표현준의 방해는 계속됐다. 외국 기업과 손잡고 은행 문을 일찍 닫게 만든 그는, 다본테크의 어음 상환을 막으며 또 한 번 태풍을 위기에 몰아넣었다. 결국 공장은 부도 처리되고, 직원들과 송중의 아버지는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었다.
이 가운데 태풍은 은행에서 표현준과 외국 기업 관계자 마크의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했다. 그리고 표상선 어딘가에 차용증이 있을 것이라 확신, ‘태풍상사즈’를 급파했다. 송중이 직원들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오미선(김민하)이 열쇠를 확보, 구명관(김송일)의 도움으로 사무실 진입에 성공했다.
태풍, 미선, 고마진(이창훈)은 표상선 사무실을 샅샅이 뒤진 끝에 사장실까지 도달했다. 그곳에서 뜻밖의 인물, 청소부로 일하고 있던 차선택(김재화)과 마주쳤고, 곧 경비와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태풍은 아버지 명패를 들어 미선과 선택을 보호했고, 해병대 출신 마진까지 합세해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다.
그 순간, 아버지 명패가 금이 가며 두 동강 난 틈에서 숨겨진 차용증이 모습을 드러냈다. 태풍은 마침내 표상선이 태풍상사에 돈을 빌렸다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며, 빼앗긴 회사를 되찾을 마지막 카드를 손에 넣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6%, 최고 7.6%, 수도권 기준 평균 6.7%, 최고 7.9%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태풍상사’ 최종회는 30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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