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복래 “저는 주목받는 배우 아냐…지금까지 행보 만족한다” [RE: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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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복래 “저는 주목받는 배우 아냐…지금까지 행보 만족한다” [RE:인터뷰③]

TV리포트 2025-11-30 01:10:02 신고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조복래가 배우로서 걸어온 길과 결혼 생활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범죄 코미디 영화 ‘정보원’이 다음 달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보원’은 수사 감각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와 범죄조직의 정보를 제공하며 돈을 챙겨 왔던 정보원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정보원’의 주연 조복래와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작품에서 조복래는 밀수조직의 정보를 빼돌리는 정보원 조태봉 역을 맡았다.

조복래는 올해 초 예능 ‘짠한형’에서 결혼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진행자 신동엽도 결혼했는지 몰랐다며 놀라운 심정을 표한 바 있다. 당시 조복래는 곧 둘째가 태어난다며 행복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가정을 이룬 것이 배우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묻자 조복래는 “원래 꿈이 좋은 가정을 꾸리고 좋은 아빠가 되는 거였다. 배우로 활동하는 데 있어서 결혼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던 것 같다. 지금은 더 좋은 아빠, 더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배우적인 면으로 봐도 좋은 점이 훨씬 더 많다”라고 답하며 행복한 표정을 보였다.

평소 고민이 많고, 혼자 있을 때면 조용히 지냈다는 조복래는 “생각이 많다 보면 부정적인 생각이나 불안함을 느끼고는 한다. 그런데 지지해 주는 아내와 항상 밝은 텐션을 보여주는 아이들이 있어 집에 있을 때 기운 자체가 너무 긍정적인 것 같다. 그 기운들이 더 밝고 좋은 사고로 이어지는 데 영향을 끼친다”라고 결혼 삶에 만족감을 표했다.

결혼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아 모르는 팬들이 많다는 말에 그는 “저는 크게 주목받는 배우는 아니었다. 그래서 알릴 생각도 없었다. 코로나바이러스 당시에는 마스크 쓰고 결혼식을 해야 했고, 주변에서도 미루는 분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했다. 미뤄둔 결혼식은 내년 2월, 둘째 돌이 되는 날 진행한다”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최근 영화계는 작품이 줄고, 불황이 길어지면서 분위기가 썩 좋지 못하다. 이런 상황에 불안함을 느낀 적은 없을까. 조복래는 “불안한 시기가 찾아올 수는 있겠지만, 운 좋게 계속 작품이 있었다. 데뷔한 지 오래되기도 했고, 그동안 깎이고 다듬어지면서 저만의 노하우도 생겼다. 덕분에 흔들리지 않는 거 같다”라고 차분히 말했다.

그러면서 “큰 욕심이 없어서인지 많이 찾아주시고, 저도 연기하면서 만족도가 높다. 어릴 때부터 길게 오랫동안 배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재밌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제가 배우로서 걸어온 행보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조복래는 “동시에 늘 경계하려 한다. 자칫하면 과해서 넘칠 수 있고, 오만해질 수 있다. 잘 걸어왔던 경험을 교훈 삼아 쭉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배우로서 바람을 전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조복래는 ‘정보원’과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며 “이 작품엔 좋은 기억 밖에 없다. 성적과 관계없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성태형이 작품을 이끄는 힘을 보며 인생에서 배우는 게 되게 많다. 저였다면 지금의 성태형처럼 모두를 업고 가지는 못했을 거 같다. 허성태는 정말 만화 같은 사람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인터뷰 중 조복래는 겸손한 모습으로 자신을 낮추고 주목받는 배우가 아니라고 했지만, 그의 연기를 봐왔던 시청자와 관객들은 안다. 캐릭터의 비중과 상관없이 조복래는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어 왔고, 작품의 진실성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것을.

덕분에 그의 연기를 기다리고 있던 팬들도 많았고, ‘정보원’은 조복래를 향한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작품이다.

스틸러로 활약하며 감초 역을 해왔던 조복래가 제대로 노는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정보원’은 다음 달 3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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