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같다가도…어쩔 땐 '이벤트 당첨된' 조기축구 수준"→양현준, 페예노르트전 활약에도 기복 논란 계속? 셀틱 고민거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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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같다가도…어쩔 땐 '이벤트 당첨된' 조기축구 수준"→양현준, 페예노르트전 활약에도 기복 논란 계속? 셀틱 고민거리 되나

엑스포츠뉴스 2025-11-30 00:14: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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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영국 현지 매체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FC에서 활약 중인 양현준을 두고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다.

양현준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더카위프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5차전 페예노르트 원정경기에서 결정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약 한 달 만에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전반 31분 일본인 공격형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넣으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경기로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나, 그의 기복 논란은 여전히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양현준의 이번 골은 시즌 2호골이자 개인 통산 유럽대항전 첫 득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그의 지난 커리어를 되돌아보면, 이런 결정적인 순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경기력 유지가 과제로 남아 있다.

스코틀랜드 '더 셀틱 스타'는 이런 양현준을 두고 "팬들에게는 여전히 수수께끼 같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어떤 경기에서는 월드클래스처럼 보이지만, 다른 경기에서는 마치 이벤트 당첨된 일반인이 경기장에 나온 것처럼 느껴진다"며 그의 극심한 경기력 차이를 콕 찝었다.

이어 "이런 불규칙성이 양현준이 셀틱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 잡는 데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동시에 "그의 불규칙함이 문제일 뿐, 재능 자체는 의심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리고는 "솔직히 지난여름 버밍엄 시티로 이적했어도 놀라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직 셀틱 선수인 이상, 그는 분명 스스로를 증명할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고, 페예노르트전은 그가 왜 기회를 받아야 하는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실제로 셀틱 입단 이후 양현준은 여러 차례 주전 도약 가능성을 보여 왔으나, 경기마다 들쭉날쭉한 활약으로 벤치와 선발을 반복했다.

브렌든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도 초기에는 신뢰를 받았지만, 이후 연속 부진으로 출전 시간이 줄었다. 드리블과 클러치 능력이라는 강점을 갖췄음에도, 꾸준히 이를 발휘하지 못한 것이 반복적으로 문제로 지적됐다.

임시 사령탑 마틴 오닐 감독 역시 페예노르트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양현준에 대해 장점을 강조하며 신뢰를 표현했지만, 그의 발언 속에서도 해당 기복 논란에 대한 암시가 담겨 있다.

오닐 감독은 "가장 어려운 것은 연속해서 두 번 공을 잃은 뒤에도 다시 시도하는 것이다. 그것이 가능한 선수만이 진정 위대한 선수"라며 "양현준에게 계속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있다"고 했지만, '두 번 공을 잃다'는 말 자체에 그의 경기력 불안정성이 내포돼 있다.



현재 셀틱은 윙어 자원이 제한적이다. 부상으로 제임스 포레스트가 이탈했고, 올여름 영입된 미셸앙주 발리퀴샤는 1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부진하며 사실상 측면 공격을 담당할 수 있는 자원은 양현준이 유일하다.

따라서 오는 30일 히버니언 원정에서도 양현준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

현지 매체들은 오닐 감독의 최종 결정이 있겠지만, 페예노르트전 활약을 바탕으로 출발할 자격은 충분하다고 전망한다.

그러나 선수 본인이 얼마나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지가 향후 셀틱에서의 입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양현준에게 남은 과제는 명확하다. 한 경기의 결정적 순간으로 주목받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를 반복적으로 이어가는 꾸준함과 안정감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기복 논란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사진=셀틱/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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