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순이민자 70% 급감… 코로나 이후 최저 수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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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순이민자 70% 급감… 코로나 이후 최저 수준 기록

뉴스비전미디어 2025-11-29 21:38: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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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일본 산케이신문이 11월 2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국 국가통계국(ONS)은 27일 “올해 6월 말까지 12개월 동안 영국의 순이민자 수가 약 20만 4천 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만 9천 명과 비교해 약 70% 감소한 수치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순이민자 수는 ‘영국에 장기 체류 목적으로 입국한 사람 수에서 출국자를 뺀 값’을 의미한다.

순이민자 급감의 가장 큰 원인은 영국 정부가 시행한 강력한 입국 규제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1월 유학생의 ‘가족 동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정책을 도입했으며, 같은 해 4월에는 기술 노동자 비자의 급여 기준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유럽연합 외 지역에서 취업 목적의 입국자는 전년 대비 61% 줄었고, 유학생 수도 25% 감소했다.

통계 발표 직후 마흐무드 내무장관은 “이민 유입 속도와 규모가 지역사회에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영국 해협을 통한 불법 입국이 여전히 많은 만큼 정부가 더 강력한 이민 통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에서는 ‘반(反)이민’을 내세우는 우익 정당 ‘영국개혁당(Reform UK)’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타머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는 이들의 정치적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보다 엄격한 이민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정부는 이달 17일 난민의 영주권 취득 요건을 강화하고, 난민 신청자에게 제공하는 숙박·생활 지원을 원칙적으로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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