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GC] DK 첫날 8위…칩스 '하드 캐리', 벼랑 끝서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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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GC] DK 첫날 8위…칩스 '하드 캐리', 벼랑 끝서 건졌다

AP신문 2025-11-29 07:41:59 신고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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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박수연 기자] 디플러스 기아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UBG MOBILE Global Championship, 이하 PMGC)'에서 2연속 세계 제패를 향한 닻을 올렸다.

디플러스 기아(DK)는 28일 태국 방콕 임페리얼 월드 삼롱에서 열린 'PMGC 2025' 그룹 스테이지 그린 그룹 데이 1 경기에서 33점(22킬)을 기록하며 8위를 마크했다. 

이번 대회는 '펍지 유나이티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최상위 레벨의 세계 대회로, 총상금만 무려 300만달러(약 42억원)에 달한다.

이미 더 건틀릿(The Gauntlet)을 통해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한 7개 팀이 가려진 가운데, 그린 그룹과 레드 그룹의 그룹 스테이지 일정을 통해 추가 6개 팀이 확정된다. 각 그룹 상위 3개 팀만이 파이널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4위부터 11위는 라스트 찬스로 밀려나 험난한 관문을 다시 거쳐야 한다. 12위 이하는 조기 탈락의 쓴잔을 마신다. 

디플러스 기아의 출발은 무거웠다. '디펜딩 챔피언'답지 않게 첫 두 매치에서 단 4점만을 얻는 데 그친 것. 하지만 매치 3, 칩스(chpz·정유찬)의 슈퍼 플레이가 터지며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디플러스 기아 선수단. (왼쪽부터) '칩스' 정유찬 선수, '놀부' 송수안 선수, '파비안' 박상철 선수, '오살' 고한빈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디플러스 기아 선수단. (왼쪽부터) '칩스' 정유찬 선수, '놀부' 송수안 선수, '파비안' 박상철 선수, '오살' 고한빈 선수.

디플러스 기아는 에란겔 맵에서 펼쳐진 이 경기에서 야속하게 벗어난 네 번째 자기장으로 인해 고비를 맞았다. 활로를 모색하던 파비안(FAVIAN·박상철)이 GS 이스포츠에 덜미를 잡혔고, 설상가상으로 알터 이고(Alter Ego)의 공세에 오살(OSAL·고한빈)과 놀부(NolBu·송수안)마저 아웃되며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몰렸다. 

그러나 홀로 남은 칩스의 판단은 냉철했다. 과감하게 자기장 중앙을 파고드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압권은 교전 능력이었다. 자신의 엄폐가 드러난 위기에서도 iQOO 오랑우탄(iQOO Orangutan)을 상대로 기적 같은 2킬을 따냈고, TOP 3까지 생존하며 순위포인트 5점도 챙겼다. 매치 3 8점을 모두 자신의 손으로 만들며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낸 ‘원맨쇼’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 기세를 몰아 추격전에 속도를 냈다. 매치 4에서 4점(3킬)을 보태며 예열을 마쳤고, 미라마로 전장을 옮긴 매치 5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며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4페이즈 동쪽에 안정적으로 자리하며 기회를 엿봤고, 나인지 팀(9z Team)을 3킬로 제압하며 영역을 공고히 했다. 또 5페이즈 울브스 이스포츠(Wolves esports)와의 일전에서는 나란히 2킬씩을 올린 놀부와 칩스의 활약을 앞세워 4대 0 압승을 거뒀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디플러스 기아 '놀부' 송수안 선수가 현지 스테이지 호스트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디플러스 기아 '놀부' 송수안 선수가 현지 스테이지 호스트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백미는 후반 운영이었다. 6·7페이즈 자기장이 연거푸 빗나가는 악재 속에서도 남쪽 파파라 슈퍼매시브(Papara SuperMassive)를 공략하는 강수를 뒀고, 특유의 기민한 트레이드 플레이로 4킬을 더 챙기는 저력을 보였다. 비록 그 과정에서 누적된 피해를 채 추스르기도 전에 이어진 텐바 이스포츠(Tianba esports)의 공세에 매치를 마무리해야 했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순위포인트 5점까지 추가, 무려 16점을 쓸어 담았다.  

디플러스 기아는 매치 6에서는 1점 추가로 재차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지만, 3위와의 격차를 14점 차까지 좁히며 남은 이틀간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사정권에 둔 채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 윤곽이 드러날 그린 그룹의 2일 차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9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하며, 모배 e스포츠 공식 유튜브, 틱톡, 네이버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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