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병력 부족에 반도체 방패마저…중일 갈등에 낀 대만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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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병력 부족에 반도체 방패마저…중일 갈등에 낀 대만의 고민

연합뉴스 2025-11-28 16:35: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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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계기로 중일 관계가 급격히 악화한 가운데 갈등의 무대가 된 대만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만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총통이 이끄는 대만 정부는 내년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22.9% 증가한 9천495억 대만달러(한화 약 44조2천억 원) 규모로 편성해 최첨단 무인기 등 미국산 무기를 대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도 도입해 지난 5월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는데요,

공격적인 군비 증강의 요인으로는 날로 커지는 중국의 위협과 미국의 방위비 증액 압박이 꼽힙니다.

대만 정부는 한발 더 나아가 GDP(국내총생산) 대비 국방비 비중을 내년 3.3%에서 2030년에는 5%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정부의 이런 움직임을 두고 여론은 엇갈립니다.

대만 민의기금회가 이달 10∼12일 1천85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9.4%가 국방예산 증액에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39.7%는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김철문 대만 타이베이 통신원은 "대만 여론은 세대에 따라 많이 갈린다"며 "중일 갈등을 두고도 젊은 세대와 노년층의 의견이 엇갈린다"고 전했습니다.

엇갈린 여론 외에 문제는 또 있습니다.

바로 고질적인 병력 부족입니다.

대만은 2013년 말 지원병 제도를 도입하면서 의무복무기간을 4개월(군사훈련)까지 줄였는데 지원병 충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작년 1월 의무복무기간을 1년으로 늘렸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원병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야당에서는 '신형 무기를 사 와도 쓸 군인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철문 통신원이 대만 현지에서 전해드립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고현실

편집: 황지윤

영상: 로이터·AFP·더우인

[영상] 병력 부족에 반도체 방패마저…중일 갈등에 낀 대만의 고민 - 2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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