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애버랜드에 방문하는 장애인들은 온라인으로 미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28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복지분야 공공기관 최초로 장애인등록정보 민간개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는 복지정보공유 플랫폼을 통해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 446개 기관에 2297종 자격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민간기관으로의 자격확인 서비스 제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놀이공원에서는 장애인이 실물 복지카드를 지참해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경우에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장애인들은 할인받기 위해 매표소 앞에서 줄을 서서 대기하고 복지카드를 제시해 자격을 증명해야만 한다.
이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인등록정보의 민간개방 서비스 체계 구축 및 연계 서비스 개발을 추진, 장애인들이 별도 제출서류 없이 온라인으로 에버랜드 리조트 이용권을 할인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은 263만1356명으로 전체 인구의 5.1%이며 장애인등록정보의 민간 개방 서비스 체계 구축 시 에버랜드 기준 연간 약 1.2만명 이상의 장애인이 현장 대기 없이 온라인을 통해 복지할인(4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장애인들의 참여율 증대를 위해 각 기관 홈페이지 및 SNS 등 양 기관의 다양한 홍보 채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에버랜드 리조트를 시작으로 전국 놀이공원과 야구장 등 민간기관을 추가 발굴해 장애인등록정보 민간개방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