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스타, 더 빨리 떠난다?" 큰 사랑을 받은 가수일수록 평균 수명이 짧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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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스타, 더 빨리 떠난다?" 큰 사랑을 받은 가수일수록 평균 수명이 짧은 이유

뉴스클립 2025-11-28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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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가수 무대)
ⓒ게티이미지뱅크(가수 무대)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가수들은 그렇지 않은 음악인보다 평균 수명이 짧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25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과 미국 메디컬엑스프레스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독일 비텐-헤어데케대 연구진은 유명 가수가 비유명 가수에 비해 약 4년 정도 일찍 생을 마감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유명 가수의 평균 사망 연령 특징

ⓒ게티이미지뱅크(가수 무대)
ⓒ게티이미지뱅크(가수 무대)

연구팀은 미국과 유럽 출신 가수 648명을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했다. 이 중 절반인 324명은 음악 데이터베이스 ‘어클레임드 뮤직(Acclaimed Music)’에서 역대 2000위권에 오른,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아티스트였다. 연구진은 이들의 평균 수명과 사망 위험을 순위권 밖에 있는 나머지 324명과 비교했다.

결과를 보다 정확하게 도출하기 위해 출생 시기와 음악 활동 시기를 1950년부터 1990년 사이로 제한했고, 성별·인종·음악 장르·솔로 혹은 밴드 활동 여부 등의 변수를 최대한 맞췄다.

ⓒ게티이미지뱅크(노년 뒷모습)
ⓒ게티이미지뱅크(노년 뒷모습)

분석에서 드러난 유명 가수의 평균 사망 연령은 약 75세로, 비교군인 비유명 가수의 평균치 79세보다 눈에 띄게 낮았다. 또한 밴드 멤버보다 솔로 가수의 사망률이 전체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지만, 이를 고려해도 유명 아티스트들의 사망 위험은 비유명 가수보다 약 33% 더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왜 유명할수록 단명하는가?

ⓒ게티이미지뱅크(스트레스)
ⓒ게티이미지뱅크(스트레스)

연구진은 이러한 수치를 간헐적 흡연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명성이 커질수록 과도한 일정, 높은 스트레스, 대중 노출 등으로 생활 패턴이 불규칙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한 요소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연구에서는 가수가 유명세를 얻은 이후부터 사망 위험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경향도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미카엘 더프너 교수는 “유명인의 삶에는 사생활 노출, 공연 압박, 음주나 약물 문제 같은 위험 요소가 뒤따르기 쉽다”고 말하며 “명성이 수명을 단축시키는 직접 요인인지, 혹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때문인지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 산하 학술지 《역학&지역사회 건강 저널》에 최근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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