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곰출몰 급증에 '관광업 시설폐쇄 보상보험' 등장…업계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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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곰출몰 급증에 '관광업 시설폐쇄 보상보험' 등장…업계최초

연합뉴스 2025-11-28 10:4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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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에서 곰의 습격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한 보험회사가 곰으로 인한 관광업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28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해상보험은 다음 달부터 '곰 침입시 시설 폐쇄 대응 보험'을 판매할 계획이다.

곰 출몰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보상하는 업계 최초의 보험이다. 대상은 예약이 필요한 골프장과 캠프장, 호텔, 료칸(旅館·일본 전통 숙박업소) 등 숙박 시설이다.

곰 출몰 주의 간판 곰 출몰 주의 간판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곰이 시설에 침입해 영업을 중단하거나 예약 취소가 발생할 경우의 손실을 보상한다. 또 추가 피해 방비를 위한 전기울타리 등 곰 위협 장치 설치비, 종업원들의 통근 수단 변경에 따른 비용 등도 보상한다.

보험금은 최대 1천만엔(약 9천400만원)까지 지급한다. 보험료는 연간 기준으로 10만∼50만엔(약 94만∼469만원)이다.

보험료를 받기 위해서는 곰이 시설 내로 침입한 장면이 담긴 방범 카메라 영상이 있어야 한다. 곰 출몰로 휴업한 경우에는 이를 홈페이지나 소셜미디어(SNS)에 공표해야 한다.

도쿄해상 측은 내년까지 300건가량의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곰의 습격을 받아 숨지거나 다친 사람이 19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10월 한 달간 피해자는 88명으로 전달 39명보다 크게 늘었다. 4월부터 7개월간의 피해자 196명은 최근 5년 같은 기간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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