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옥택연의 신혼집 모습이 베일을 벗으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인테리어 전문가 박지현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옥택연의 새 보금자리를 세상에 공개했다. 박씨는 "특별한 분의 공간을 디자인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는 소회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이미지들은 화이트 컬러를 기조로 한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지현씨는 이번 프로젝트의 계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가수 백지영과의 인연으로 옥택연과 연결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백지영의 영상 콘텐츠에 제 이름이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연락을 주셨다"며 "백지영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특히 옥택연의 생활 패턴이 인테리어 설계에 상당 부분 반영되었다고 한다. 박씨는 "이분은 요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며 "퇴근 후 곧장 주방으로 향하고, 매일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해오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각종 양념과 조리 도구 컬렉션을 보면서 요리를 자주 하는 저 역시 놀랐다"고 감탄을 표현했다.
인테리어 콘셉트에 관해서는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셨다"며 "화이트 톤에 목재, 메탈, 천연석 등의 소재를 혼합해 차분한 느낌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장하고 계시던 미술품들을 공간에 어울리게 재배치하는 작업도 흥미로웠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사진 속 공간은 여러 가지 재질이 조화를 이루며 현대적인 감각을 드러냈다. 밝은 색조의 벽면과 나무 소재가 만나 따뜻하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주었고, 금속 요소와 돌 재질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무드를 완성했다.
한편 옥택연은 지난 11월 1일 소속사를 통해 결혼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소속사 51k는 "오랫동안 교제해온 상대방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다가오는 봄, 양가 친지들만 초대한 가운데 서울의 한 장소에서 조용히 예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예비 신부는 연예계와 관련 없는 일반인으로, 옥택연보다 네 살 아래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약 9년에 걸친 긴 연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다.
옥택연은 결혼 발표 이후 자신의 계정에 심경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오랜 세월 저를 이해하고 지지해준 한 사람과 남은 인생을 함께 보내기로 약속했다"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앞날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앞으로도 2PM의 일원으로서, 배우로서, 그리고 여러분 곁의 택연으로서 보내주신 애정에 보답하며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옥택연은 2008년 아이돌그룹 2PM의 멤버로 데뷔한 후 가수와 배우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드라마 '드림하이', '최고다 이순신', '김비서가 왜 그럴까', '빈센조'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2PM 활동을 통해서는 꾸준히 팬들과 소통해왔다. 현재는 군 복무를 마친 후 음악과 연기 양쪽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요리에 대한 열정이 돋보이는 옥택연의 신혼집 공개는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응원하는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봄에 예정된 결혼식 이후 옥택연이 어떤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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