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과식도 심장마비 부른다…"기저질환자 특히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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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과식도 심장마비 부른다…"기저질환자 특히 위험"

모두서치 2025-11-28 03:10: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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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포화지방과 칼로리가 높은 '많은 양의 식사'가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자에게서는 심장마비를 촉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심장 전문의들은 과식이 스트레스나 격렬한 운동처럼 심장에 갑작스러운 부담을 줘 발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 한 번의 폭식이 바로 심장마비로 이어질 확률은 낮지만,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심장 전문의 아메야 쿨카르니(버지니아 카이저 퍼머넌스 소속)는 "가끔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정도는 괜찮다"며 "문제는 지나치게 과식할 때 발생하는 건강 위험"이라고 설명했다.

심장병은 미국인의 사망 원인 1위이며, 미국에서는 약 40초마다 한 번씩 심장마비가 발생한다. 매년 80만 명 이상이 심장마비를 겪는 셈이다.

2000년 미국심장협회(AHA) 학술대회 발표 연구에서도 평소보다 유난히 많이 먹은 뒤 2시간 동안 심장마비 위험이 최대 4배 높아졌다는 결과가 제시됐으며, 2005년 17개 연구 분석에서도 과식, 감정 스트레스, 과격한 신체 활동이 심장마비 직전 흔히 보고되는 유발 요인으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포화지방·가공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대량 섭취하면 소화를 위해 혈류가 위장으로 몰리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심박수·혈압이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동맥 내 콜레스테롤 플라크가 터져 혈전이 형성될 수 있으며, 기름진 음식 자체도 혈액을 끈끈하게 만들어 응고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의 경우 감정 스트레스나 눈 치우기 같은 활동조차 위험 요인이 되듯, 많은 양의 식사도 심장마비의 촉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식이 잦거나 스스로 통제하기 어렵다면 식사 속도를 늦추고 과일·채소 중심으로 식단을 바꾸며,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하는 등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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