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은하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결혼생활 비하인드와 자신만의 요리 철학을 전했다. 지난 27일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부러워 미치겠네. 김나영♥마이큐 결혼 풀스토리 듣다가 뛰쳐나간 홍진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녹화에는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하며 뜨거운 축하를 받은 김나영-마이큐 부부가 게스트로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님 초대를 위해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던 홍진경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결혼생활을 회상했다. 그는 “나 생긴 거에 비해 요리 좀 알지 않냐”라며 말문을 열었다. 홍진경은 “제사를 1년에 4번 지냈다. 시집가자마자 그해에 4개를 물려받았다. 시어머니가 딱 놓으셨다. 그니까 나를 믿으신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제사 일주일 전부터 잠이 안 올 정도였다”라며 “그래서 나는 제사 음식으로 다져진 사람이라 보통 양은 무섭지가 않다”라고 말했다.
또한 홍진경은 요리에 대한 자신만의 소신도 밝혔다. 홍진경은 “요리할 때 티스푼, 계량컵 이런 거 나오면 하기 싫어진다. 그냥 뭐 들어가는지만 알려주면 입맛에 맞게 요리하면 된다”라며 “요리는 쫄면 안 된다. 요리는 기세고 정답이 없다. 내가 원하는 식이 곧 내 정답이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그는 제사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잡채 레시피를 공개하며 녹슬지 않은 손맛을 자랑했다.
홍진경은 연상의 사업가와 5년 열애 끝에 2003년 결혼, 7년 만에 딸 라엘 양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 8월 결혼 2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전남편과도 여전히 잘 지낸다. 부모의 마음은 변함없다. 딸 라엘이를 위한 케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받았다.
최근 그는 본업이기도 한 김치 사업에 다시 박차를 가하며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해당 브랜드는 연 매출이 약 400억 원대로 알려졌다.
199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한 홍진경은 KBS2 ‘언니들의 슬랭덩크’ 1~2, 넷플릭스 ‘솔로지옥’ 1~4, ‘도라이버: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 MBC ‘이유 있는 건출’ 등 각종 예능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모델·코미디언·MC를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해 왔다. 현재 운영 중인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은 구독자 178만 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