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신상호 회고전 후원…공예 가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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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 신상호 회고전 후원…공예 가치 확산

스타패션 2025-11-27 19:01:00 신고

/사진=로에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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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가 국립현대미술관과 협력하여 공예 예술의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179년 전통의 스페인 럭셔리 브랜드 로에베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신상호 작가의 회고전 《신상호: 무한변주》를 공식 후원하며 이러한 흐름에 동참한다. 이 전시는 2025년 11월 27일부터 2026년 3월 2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진행되며, 한국 현대 도예를 이끌어 온 거장 신상호 작가의 60여 년 예술 여정을 조명한다.

흙의 예술가로 불리는 신상호 작가(1947~)는 1960년대 후반부터 실험적인 기술과 조형을 시도하며 한국 현대 도예의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전통 도자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조각, 회화, 건축적 영역까지 작업 세계를 확장하며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사진=로에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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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80년대부터는 도자 조각을 의미하는 ‘도조(陶彫)’로 영역을 넓히며 소재, 공간, 형태에 대한 대담한 시각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의 작업은 경기도 이천에서의 도예 연구를 기반으로 물질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보여준다.

로에베는 전 세계 젊은 공예 예술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선사해 온 신상호 작가에게 경의를 표하며 이번 회고전을 공식 후원한다. 1846년 스페인 가죽 공예 장인들의 공방에서 시작된 로에베는 공예와 혁신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삼아왔다.

또한, 2016년부터는 현대 공예의 탁월한 기술과 예술적 가치를 기리기 위해 ‘로에베 재단 공예상(LOEWE Foundation Craft Prize)'을 제정, 전 세계 공예인들의 창의성을 진정성 있게 후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예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해왔다.

/사진=로에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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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럭셔리 브랜드들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문화예술 분야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브랜드의 깊이 있는 철학을 전달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한편, 공예 분야는 장인정신과 수작업의 가치를 중시하는 럭셔리 브랜드의 정체성과 특히 부합한다. 이와 같은 후원 활동은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문화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로에베는 한국에서도 이러한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2년 연속 프리즈 서울 기간 동안 까사 로에베 서울에서 한국 공예 작가들과의 협업 전시를 선보이며, 국내 공예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입증했다.

/사진=로에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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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에베

이번 후원은 로에베가 전통 공예의 가치를 보존하고 현대 예술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브랜드 철학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럭셔리 브랜드들의 문화예술 후원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며 새로운 시장 가치를 창출하는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로에베는 앞으로도 공예의 미래와 예술적 영감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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