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표준치료 과정에서 항호르몬제(타목시펜, 아로마타제 억제제 등)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복용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관절통, 안면홍조와 같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관절통 및 근골격계 통증 극복 솔루션
아로마타제 억제제(레트로졸, 아나스트로졸 등)를 복용하면 관절 통증과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이런 부작용 완화를 위한 생활 속 솔루션 중 하나는 저강도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다.
규칙적인 저강도 운동은 여러 연구를 통해 관절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걷기, 수영, 요가 등 저강도 유산소 운동을 주 3~5회 실천하고, 가벼운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혈액 내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비타민D 수치를 검사로 확인한 뒤 부족하면 의료진과 상의해 보충제를 복용하면 좋다.
통증이 심할 경우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소염진통제를 먹을 수 있다. 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를 단기간 복용할 수 있는데, 의사와 상의 없이 마음대로 복용하면 안 된다.
안면홍조 및 열성 홍조 관리 솔루션
항호르몬제를 복용하는 동안 갑작스러운 열감과 땀으로 인한 안면홍조를 겪을 수 있다.이 증상은 수면 장애 및 사회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일상 생활에서는 뜨거운 음식, 매운 음식, 카페인, 술 등 홍조를 유발하는 요인을 의식적으로 피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미지근한 물이나 시원한 음료를 자주 마시고,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 조절을 용이하게 한다.
또 심호흡(또는 복식호흡)과 다양한 스트레스 관리 솔루션을 꾸준히 실천하면 홍조 발생 시 열감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비호르몬성 약물도 의료진 상담을 거쳐 신중하게 고려해볼 수 있는데, 특정 항우울제(SSRI, SNRI 계열)나 신경계 약물이 안면홍조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항호르몬제 임의 중단은 금물… 의료진과 소통해야
부작용 탓에 힘들어도 항호르몬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면 안 된다. 부작용의 강도, 빈도,지속 시간 등을 정확히 기록해 의료진과 상담하면 정확한 상황 파악에 기반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의료진과 상의 후 복용 중인 항호르몬제 종류를 변경하거나 다른 약물로 교체하는 것도방법 중 하나다. 주치의 뿐만 아니라 통증 클리닉, 재활의학과 전문의까지 함께하는 협진을 요청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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