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진흥원 주관 녹색자금 공모사업 선정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시 한라생태숲에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보행약자가 편히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한라생태숲이 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6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한라생태숲은 취약지역 녹색인프라 확충사업 중 '산림복지 무장애 나눔길' 조성 분야에 응모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복권기금 4억2천400만원을 확보했다.
도는 복권기금과 자체 재원 등 총 8억4천800만원을 들여 한라생태숲 수생식물원 부근 약 1㎞ 구간에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무장애길 폭은 1.5m 이상으로 확보해 휠체어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게 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제주 삼나무 간벌목 등 국산 목재를 활용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탐방로를 조성한다.
또한 경사도를 최소화하고 안전난간을 설치 등 보행 안전 요소를 강화해 고령자, 장애인, 어린이 등 이동 약자가 숲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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