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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특검은 27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전 외교부 차관,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을 범인도피죄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출국금지를 해제하여 해외로 도피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외교부·법무부·대통령기록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 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금지 해제에 관여한 대통령실·외교부·법무부 관계자 등 조사를 통해 이들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검 관계자는 “외교부·법무부 등 소속 인사검증·공관장자격심사·출국금지해제 업무 담당 공무원들은 국민적 의혹사건의 핵심 수사대상인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것에 대해 비상식적이고 부적절했음을 공통적으로 진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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