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6일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민단체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경강선 연장 추진위원회와 물사랑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처인구 포곡읍의 한 음식점에서 양 단체 관계자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이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감사패 전달은 이 시장이 경강선 연장 사업 추진과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라는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시장은 2024년 11월 25년 동안 수변구역과 군사시설 보호구역 중첩 규제를 받았던 경안천변 수변구역 3.728㎢(113만 평)를 해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물사랑운동본부는 이 시장이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와 지역 환경개선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강선 연장은 경기 광주역에서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원을 연결하는 총 37.97㎞ 노선의 철도망 구축 사업이다. 용인특례시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를 반영한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가 민자로 제안됐고, 국토교통부가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해 민자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상태다.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돼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사업성이 확보되면서 경강선 연장도 현실화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경강선 연장 추진위원회와 물사랑운동본부가 그동안 펼쳐온 서명운동과 현장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정부와 국회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경강선 연장이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접근성 확보는 물론 시민 통근 편의 개선, 지역 균형발전, 광주·용인·충청권을 잇는 철도망 완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건영 경강선 연장 추진위원장은 "처인구 주민의 숙원인 경강선 연장을 위해 애써주신 시장님께 감사함을 전하고자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패를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용인 발전을 위해 앞장서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도 물사랑운동본부장은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라는 큰 성과와 함께 지역 환경정화 활동 등을 위해 적극 응원하고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과 추진위원회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경강선 연장뿐 아니라 더 신속하게 추진 가능한 중부권광역철도 사업까지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경강선 연장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국회에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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