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인센티브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내년 3월까지 제주에서 전기차를 타거나 플로깅을 한 제주도민과 여행객에게 관광지 입장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제주도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스누피가든과 카멜리아힐 등 도내 사설 관광지 2곳에서 친환경 실천자에 대한 입장료 30% 할인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할인 대상은 전기차 이용자와 공공 충전 인프라 멤버십카드 소지자(동승자 포함 5인 이내), 카셰어링·렌터카 이용 시 전기차 선택자(동승자 포함 5인 이내), 제주 플로깅 앱 가입자다.
도는 계절관리제 인지도를 높이고 친환경 활동을 확산하고자 이번 시범사업을 기획해 지난 26일 두 관광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부터 초봄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보호 대책을 시행하는 제도다.
제주도는 이 기간 운행차량 배출가스 특별 점검과 공회전 제한 단속,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특별점검, 공공기관 난방 적정온도 준수, 어린이·노인 등 민감 계층 이용시설 실내 공기 질 관리, 도로 청소 차량 확대 운영, 농촌지역 불법 소각 감시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제주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위반 시 과태료가 하루 10만원 부과된다. 배출가스 저감조치 차량, 긴급자동차, 장애인차량 등은 제외된다.
atoz@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