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이하 '금밤') 11회는 '송창식과 함께하는 천재들의 밤'으로, 7080 낭만의 대표 주자 송창식과 함께 정훈희,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출연해 시청자들을 한층 깊은 감성으로 초대한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금밤'에서 송창식은 이날 프로그램을 찾아 다시금 낭만을 노래한다. 함춘호의 기타 선율에 맞춰 '사랑이야'를 부르며 등장한 그는 여전히 변함없는 감성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그의 출연 소식에 58년 지기 여사친인 정훈희 역시 달려왔고, 두 사람은 함께 '꽃길'을 노래하며 추억과 감동을 선사한다. 정훈희는 세월의 흐름에도 꺼지지 않은 청량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다.
58년 우정을 이어온 송창식과 정훈희. 붐이 "서로 좋아한다거나 호감을 표한 적 없었냐"고 묻자, 송창식은 "흑심이 있었다"며 웃음을 자아내고, 정훈희는 "몰랐다. 그때 얘기하지"라며 아쉬움을 드러낸다. 또한 정훈희 역시 과거 송창식에게 반했던 순간이 있었다고 밝히며, "명동 클럽에서 노래하던 시절 귀가하는 길에 '안개'를 불렀는데, 그때 고백했으면 사귀었을 것 같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무대는 감동의 연속이다. 송창식과 정훈희는 함춘호의 기타 연주에 맞춰 '안개'를 열창하며, 떠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진하게 담아낸다. 노래 제목처럼 가슴 속 깊이 번지는 하모니와 오랜 세월의 울림은 보는 이들에게 큰 여운을 남긴다. 김희재는 "선배님들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도 저렇게 노래할 수 있을까, 정말 존경심이 든다"고 말하며 진심 어린 감탄을 전한다. 정훈희는 함께하는 무대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 11회, 낭만의 전설 송창식·정훈희·함춘호와 함께한 특별한 밤은 오는 28일(금)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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