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나래 기자] 콜롬비아의 인기 가수 마이얼리 디아즈가 향년 32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현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팝과 현지 포크 장르를 아우르며 천상의 목소리로 불렸던 그는 미용 시술을 받은 후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이에 대중들은 그의 죽음에 시술 클리닉의 책임이 있는게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새벽 디아즈는 한 클리닉에서 미용 시술을 받은 직후 급성 심장마비 증세를 호소하며 쓰러졌다. 결국 그는 파카타티바의 한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에 콜롬비아 언론 엘 티엠포는 그의 사망이 시술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과 연관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당국은 클리닉을 대상으로 “즉각적이고 엄격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아즈는 11세와 13세의 어린 두 자녀의 어머니였다. 때문에 그의 비극적인 사망은 가족들에게 커다란 슬픔으로 다가왔다. 사촌인 레이디 디아즈는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 우리는 함께 자랐는데 당신은 내 마음을 산산조각 냈고 내 영혼을 가져갔다”라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또 그의 지인들은 그를 “훌륭한 친구이자 동료”로 회상하며 고인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특히 디아즈를 사랑했던 지역 사회는 엄중한 분위기로 애도를 표했다. 그의 고향인 퀴파일 자치구 정부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퀴파일 시장실은 “디아즈의 별세에 깊은 유감을 보낸다”며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와 연대를 표했다. 팬들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신이 그를 자신의 영광 안에 있게 하소서”, “편히 잠드소서”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의 매니저이자 친한 친구인 네스터는 “그의 목소리와 음악에 대한 열정은 우리 모든 주민을 대표했다”며 “우리는 그의 겸손함과 모든 노래에서 가져다준 기쁨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디아즈는 사망 직전까지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14세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하며 팝과 현지 포크 장르를 아우르는 곡들을 선보였다. 특히 ‘No Supiste Perder’, ‘Te Digo Adiós’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매하며 콜롬비아에서 사랑받았다. 그는 자신의 마지막 뮤직비디오가 된 ‘Con tus chiros a otra parte’를 사망 불과 일주일 전에 공개했을 정도로 창작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마이얼리 디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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