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명품 조연배우 문경민이 전립샘암 진단을 받은 후 일상을 공개했다. 27일 오후 방송될 MBN ‘특종세상’에서는 문경민이 출연해 가정사를 언급한다.
앞서 문경민은 영화 ‘하모니’, ‘해운대’, ‘7년의 밤’,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웅남이’, ‘효자’, ‘물괴’, ‘7년의 밤’, ‘임금님의 사건수첩’, ‘뷰티 인사이드’, ‘터치 바이 터치’, ‘스파이’, ‘감기’, ‘남쪽으로 튀어’,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등 각종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연기 인생을 회상한 그는 “한동안 영화는 계속 ‘장’자 붙은 영화만 했다. 경찰청장, 방재청장, 교도소장, 사장까지 했다. 영화와 방송까지 치면 300편 가까이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전립샘암 진단을 받은 문경민은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른 분들이 불편해하지 않게 하면서 제가 관리를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가 진단을 받은 전립샘암은 전림샘 주변부로부터 시작된 악성종양을 의미한다.
이처럼 아픈 몸상태에도 문경민은 전단지를 돌리는 등 생계를 위한 일을 계속 이어가고 있었다. 이에 그는 “첫 번째는 경제적인 이유다. 고정직이 아니지 않나. (배우는) 정기적으로 돈이 들어오는 직업이 아니니까 언제 일이 끊어질지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문경민이 전할 인생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문경민 외에도 부산에 살고 있는 특별한 할머니와 손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산책을 하던 동네 주민들은 할머니와 손자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포대기에 쌓여 할머니 등 뒤에 업혀있는 이의 정체는 바로 반려견 영배였다. 이에 제작진이 “왜 업고 다니냐”고 묻자 할머니는 “내 손자니까 업고 다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를 살게 한 게 우리 영배다. 쟤 없이는 내가 안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과거 절망에 빠진 할머니를 살려줬다는 영배. 집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자리에 누워있는 할머니 옆으로 다가간 영배는 작게 으르렁 거리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할머니 옆에 있는 제작진을 경계한 것. 곁에서 자신을 지키는 모습에 할머니는 “개가 사람보다 낫다”며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MBN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전하는 고품격 밀착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 방영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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