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장인영 기자) 배우 강석우가 고(故) 이순재를 '유일무이한 배우'라고 일컬었다.
강석우는 이순재와 980년대 방영했던 KBS 1TV 드라마 '보통 사람들', 2001년 종영한 MBC '아줌마' 등 작품을 통해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온 선후배 사이다.
조문을 마치고 장례식장을 빠져 나온 강석우는 "많은 배우들이 선생님(이순재)처럼 장수하면서 좋은 드라마를 하고 싶어한다. 저도 선생님 같은 배우가 되고 싶었다"며 "유일무이한, 앞으로도 이순재 선생님 같은 배우는 나타나기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참 대단한 분을 우리가 모시고 연기를 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연기뿐만 아니라 사생활적인 면에서도 "모범이셨던 분"이라고 회고한 강석우는 "현장에서 실수하지 않고 어린 후배들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고 너무나 배울 게 많아서 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 앞으로 연기를 하게 된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실 것 같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지난해에도 KBS 2TV 드라마 '개소리' 출연과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무대에 오르는 등 몸을 사리지 않고 활약해 왔다.
강석우는 "'행복하셨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일을 너무 많이 하지 않으셨나"라며 "선생님을 뵐 때마다 '좀 쉬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했다. 근래에 '리어왕' 연극도 보면서 '어떻게 저 대사를 외우며 체력을 견딜 수 있을까' 싶었다. 좀 쉬셨으면 했는데 편안하게 쉬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한편, 이순재는 지난 2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빈소는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으며, 27일 오전 5시 30분 영결식이 거행된 후 6시 20분 발인이 엄수될 예정이다.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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