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에서 '보절-시간의 기록'이라는 특별한 미술전시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사라져가는 농촌 마을의 현실에 대응하고자 예술을 매개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시도하며, 농촌 소멸에 맞서는 의미 있는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절-시간의 기록' 전시는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고립돼가는 농촌의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의 핵심은 보절면 주민들의 삶과 자연, 전통 문화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기록'해 마을 전체를 하나의 '마을 미술관'으로 조성하는 데 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초상과 자연 풍경을 담은 그림들이 마을 곳곳에 설치되어, 마을 자체가 예술 작품으로 변모한다.
이번 전시와 함께 개최되는 워크샵은 보절면이 지속 가능한 문화 마을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다. 워크샵에서는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농촌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며, 마을의 침묵을 깨고 새로운 시작을 열어갈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는 보절면의 주민들과 예술가, 농촌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활성화의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보절다옴센터에서 열리며, 개막일인 12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사라지는 마을을 다시 살리는 창의적 영감'을 주제로 한 워크샵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보절면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 마을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농촌 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