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웨딩플래너의 상상…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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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웨딩플래너의 상상…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

뉴스컬처 2025-11-26 12:30:45 신고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서울예술단이 오는 29일 국립정동극장에서 창작가무극 신작 ‘청사초롱 불 밝혀라’를 선보인다. 작품은 전통 혼례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공연으로, 관객이 하객이자 마을 사람으로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하도록 설계돼 혼례 잔치의 생동감을 직접 체감하게 한다.

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 포스터. 사진=서울예술단
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 포스터. 사진=서울예술단

이번 작품은 2023년 서울예술단이 진행한 ‘제2회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김정민(극작)·성찬경(작곡) 콤비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이후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열린 낭독공연에서 참신한 발상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최종 본공연 제작으로 이어졌다. 서울예술단은 공모–낭독공연–본공연으로 이어지는 체계적 개발 과정을 통해 젊은 창작진의 초기 구상을 실제 공연으로 실현하며 창작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작품은 “조선시대에도 웨딩플래너가 있었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조선 최초의 웨딩 전문 업체 ‘청사초롱’이 혼례를 주관한다는 설정 아래, 전통 의례의 형식을 살리면서 현대적 무대미학으로 재해석했다. 이를 통해 사랑과 축복을 향한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중심에 놓고 세대와 국적을 초월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김정민 작가는 “공모전과 낭독공연을 거쳐 본공연으로 이어진 과정이 뜻깊다”며 “신작 개발은 고독한 과정이지만, 서울예술단의 체계적 피드백과 내부 리딩이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성찬경 작곡가는 “전통 악기에 서양 악기와 신디사이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편성으로 혼례 잔치의 에너지와 활기를 담아냈다”고 설명하며 관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할 넘버들을 예고했다.

연출을 맡은 이기쁨은 “‘비밀의 화원’, ‘유진과 유진’ 등에서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경험을 바탕으로, 관객이 자연스럽게 하객으로 참여하도록 무대석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공연은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적 몰입을 제공하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정동이라는 공간적 특성과도 깊은 연계성을 갖는다.

작품은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과 서울예술단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기획으로, 연말 정동을 찾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K-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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