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목표로 ‘자력 잔류’에 마지막 도전장을 던진다.
현재 11승9무17패(승점 42)로 10위에 머물며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수원FC는 30일 오후 2시 안방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승점 3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승리한다면 ‘강등권 밖’ 9위 울산HD(승점 44)를 뛰어 넘고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최근 FC안양전 1대0 승리를 기반으로 선수들이 최종전에서 반드시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압박감을 느끼지 않도록 지나친 강조보다는 경기 준비와 상대팀 공략에 집중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반복 훈련한 세트피스를 활용하고, 공격수들도 수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임무를 분담하며 조직적인 경기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김 감독은 “팀 전체의 균형 있는 경기 운영을 위해 득점과 실점 문제를 함께 관리하며 모든 포지션에서 선수들의 희생 정신과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FC의 공격력은 51골로 리그 상위권 수준이지만, 김 감독은 득점 구조 편중을 문제로 지적했다. 외국인 선수에 집중된 득점 비중을 줄이고, 국내 선수들의 적극적인 공격 참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중앙 미드필드에서 볼 배급과 압박 대응 능력을 강화하며, 후방 수비 라인의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한 상태다.
광주에 대해서는 리그에서 가장 조직력이 좋은 팀으로 평가하며, 작은 실수도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집중력 싸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장에서 자신감 있게 각자의 임무를 수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희생과 정확성, 과감한 플레이가 경기 결과를 좌우할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안양전에서 선수들의 적극성과 움직임이 개선된 점을 확인하며, 광주전에서도 동일한 집중력과 조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울산과 제주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수원FC는 광주전에서 승리하며 9위 탈환과 자력 잔류의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과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경기에 임할 경우 시즌 최종전의 운명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들 역시 경기 당일 홈 구장을 가득 채워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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