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샤오펑 합작한 차세대 전기차 등장… ID 시리즈 합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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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샤오펑 합작한 차세대 전기차 등장… ID 시리즈 합류하나

더드라이브 2025-11-25 17:22:06 신고

▲ 폭스바겐·샤오펑 합작 전기차 렌더링 이미지 <출처=@sugardesign_1>

폭스바겐이 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과의 협업을 본격화하며 차세대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신형 전기 세단이 중국에서 테스트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폭스바겐의 전동화 체제가 기존 유럽 중심의 개발 방식을 넘어 중국 디지털 생태계와 결합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샤오펑은 2014년 중국 광저우에서 설립된 신흥 전기차 브랜드로, 자율주행·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반 제어 기술에 강점을 보유한 기업이다. 폭스바겐은 2024년 샤오펑과의 기술 제휴를 공식화하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차세대 전기·전자(E/E) 아키텍처 공동 개발에 나섰다.

▲ 폭스바겐·샤오펑 합작 전기차 렌더링 이미지 <출처=@sugardesign_1>

특히 유럽 본사 중심이던 개발 구조를 중국식 ‘속도 중심·디지털 우선’ 방식으로 전환하는 전략이 핵심이다. 폭스바겐은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중국 시장에 특화된 첨단 디지털 전동차를 보다 빠르게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동 개발 중인 전기 세단은 아직 차명과 세부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폭스바겐 ID 시리즈의 확장 모델로 투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현지에서는 위장막을 두른 테스트 차량이 이미 포착된 상태다.

▲ 폭스바겐·샤오펑 합작 전기차 렌더링 이미지 <출처=@sugardesign_1>

폭스바겐은 이번 협력이 단순한 생산 제휴가 아니라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자 아키텍처 공동 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한다. 샤오펑이 강점을 가진 클라우드 연계 기술, 자율주행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기반 제어 시스템은 폭스바겐 차세대 핵심 구성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폭스바겐의 전략 방향과도 일치한다.

향후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에 30종 이상의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며, 이 중 20종이 신에너지 모델(NEV)이다. 일부는 상당수가 샤오펑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아키텍처를 채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폭스바겐·샤오펑 합작 전기차 렌더링 이미지 <출처=@sugardesign_1>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로컬 브랜드들이 소프트웨어·디지털·자율주행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면서 글로벌보다 기술 진화를 앞서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폭스바겐이 샤오펑을 협업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 역시 이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이미 기존 합작사인 FAW-폭스바겐, 폭스바겐 안후이와의 협력을 강화해 중국 내 연구·개발·생산 절차를 단순화하고 있으며, 이번 전략적 제휴는 “현지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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