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도난 신고 받고 출동하던 경찰, 도중에 다른 2대의 기아차 절도 현장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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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도난 신고 받고 출동하던 경찰, 도중에 다른 2대의 기아차 절도 현장 포착

더드라이브 2025-11-25 16:52:48 신고

▲ 미국에서 벌어지는 차량 절도 '기아 보이즈' 피해 차량 <출처=래딧>

현대차와 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차량 도난 때문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경찰들도 역시 두 회사 차량의 도난 사건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유리카 경찰서의 최근 보도자료는 경찰관들이 어떤 일을 겪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며, 외부에 주차된 기아나 현대 차량이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오전 5시경 시작됐다. 순찰 경찰은 기아차 도난 시도가 있었다는 신고를 받았다. 범인은 틱톡에 공유됐던 방식으로 차량을 훔치려고 했다. 차량 소유자가 마침 도둑들과 마주쳤고, 도둑은 다른 차를 타고 도주했다. 기아차 절도범들, 이른바 ‘기아보이즈’는 차량 절도 시도 중 발각되면 흔히 이런 방식으로 달아난다.

그러나 경찰은 이런 상황에서 차량 소유자에게 절대 범인을 직접 대면하거나 추격하지 말라고 강하게 권고한다. 일부 절도범들은 위험하거나, 무기를 소지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향했으나, 가는 길에 또 다른 두 대의 도난된 기아 차량이 해당 지역에서 빠르게 달아나는 모습을 목격했다. 경찰은 차량 중 한 대를 정지시키려 했지만, 운전자는 정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고, 추격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자가 매우 위험하게 운전해 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운전자는 두 번이나 막다른 길에 몰렸지만 멈추지 않았고, 경찰을 향해 돌진해 경찰차 한 대를 파손시켰다.

경찰은 추격을 중단하고, 버려진 차량을 발견한 뒤 K9(경찰견) 부대를 투입해 용의자 수색에 나섰다. 이들이 ‘기아보이즈’를 수색하던 중 또 다른 도난 시도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이번에도 기아 차량이 표적이었다.

지역 당국은 “기아와 현대 차량은 전국적으로 계속 절도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USB 케이블과 드라이버만으로 특정 기아·현대 차량을 쉽게 훔칠 수 있는 취약점은 해결됐으나, 많은 차주가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설치하라는 안내를 무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전히 많은 차량이 범죄에 노출돼 있다. 경찰은 기아·현대 소유주에게 “자신의 차량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인지 딜러에 문의하라”라고 당부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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