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걸그룹 키키의 멤버 하음이 라이브 방송에서 동료 멤버를 향해 던진 발언이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공개된 온라인 방송에서 나온 부적절한 표현이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소속사의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장면은 최근 진행된 키키 멤버들의 라이브 방송 중 발생했습니다. 당시 멤버 지유가 우동을 먹으며 "연습생 시절 자주 먹던 우동"이라고 언급하자, 하음은 갑작스럽게 동료 멤버 수이를 지목하며 "수이 머릿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아느냐"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우동사리가 들어있다"며 멤버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당황한 다른 멤버들은 즉각 제지에 나섰습니다. 지유는 "이거 혼나야 될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고, 하음은 "지금 수이 뱃속에 우동이 들어있다"며 애써 상황을 덮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하음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왜냐하면 수이는 바보니까"라는 발언까지 덧붙여 상황을 악화시켰습니다. 실시간으로 방송을 시청하던 팬들의 반응을 확인한 수이가 "너무하다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나머지 멤버들도 "지금 뭐 하는 거냐", "너무 심한 하대 아니냐"며 하음의 언행을 지적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팬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친밀한 관계의 멤버들끼리 주고받는 가벼운 농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네티즌들은 공개 방송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명백히 선을 넘은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머릿속에 우동사리"라는 표현이 상대방의 지적 능력을 폄하하는 비속어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공개 석상에서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팬들이 지켜보는 방송에서 동료를 비하하는 건 프로 의식 부족", "만 19세 성인이라면 자신의 말이 미칠 영향을 생각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데뷔 초부터 주목받아온 신인 그룹인 만큼 소속사 차원의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키키는 지난 3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5인조 걸그룹으로, 아이브의 후배 그룹이라는 타이틀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멤버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로 구성된 이들은 데뷔곡 '아이 두 미'로 정식 데뷔해 데뷔 13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8월에는 첫 디지털 싱글 '댄싱 얼론'을 발매했으며,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2025년 슈퍼 루키로 급부상했습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그룹의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팬들과 대중은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그리고 향후 멤버들에 대한 교육과 관리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데뷔 초반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던 키키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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