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타격기계’ 김현수 영입…우승 DNA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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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타격기계’ 김현수 영입…우승 DNA 심는다

경기일보 2025-11-25 14:17: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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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에 합류한 외야수 김현수. KT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에 합류한 외야수 김현수. KT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가 ‘베테랑 외야수’ 김현수(37)를 품으며 중심 타선 공백을 메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혔던 ‘강백호 지키기’에는 실패했지만, 안정적인 대안으로 검증된 베테랑을 선택한 셈이다.

 

KT는 김현수와 3년 총액 50억원(계약금 30억, 연봉 20억) 조건으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25일 공식 발표했다.

 

원 소속 구단인 LG 트윈스와 KT 사이에서 고심하던 그는 새로운 도전을 택하며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해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는 내부 FA인 주장 박해민과 김현수 모두 잔류시키고자 했다. 박해민은 4년 총액 65억원에 재계약하며 팀에 남았지만, 연봉 상한선(샐러리캡) 한계로 김현수에게 가능한 최대 오퍼를 제시했음에도, 김현수는 스스로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한 KT와 새도전을 선택했다.

 

한화가 강백호를 영입하면서 KT의 타선 공백이 현실화된 가운데, KT는 경험과 검증된 실적을 갖춘 교타자를 찾았다.

 

김현수는 통산 2천221경기, 타율 0.312, OPS 0.867, 261홈런, 1천522타점, 1천256득점을 기록한 리그 대표 교타자다.

 

2025시즌 역시 타율 0.298, OPS 0.806을 기록하며 여전한 생산력을 보여줬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는 팀을 이끄는 리더십과 경험을 바탕으로 LG의 통합우승을 견인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검증된 우승 경험과 빅게임 멘탈 역시 KT가 김현수를 선택한 배경이다.

 

김현수의 컨택 기반 출루 능력과 안정적인 타격은 KT 타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KT는 김현수를 중심으로 3·4·5번 타선을 재편하며 새 시즌 타선 전략을 구상 중이다.

 

나도현 KT 단장은 “김현수는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타선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 홈구장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그라운드에서 모범적인 모습으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계약 직후 “가치를 인정해준 KT에 감사드린다. LG와 KT 팬들께도 감사하다”며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그라운드 안팎에서 솔선수범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와 LG 트윈스를 거친 베테랑 외야수다. KBO리그 통산 2천532안타로 최다 안타 3위, 9천384타석으로 타석 3위, 경기 출전 6위 등 각종 기록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KT는 이번 영입으로 ‘안정적 타선 구성’과 ‘더그아웃 리더’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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