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가 다시 한 번 ‘단발의 아이콘’다운 세련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잔잔한 조명 아래 선 그는 화이트 셔츠와 블랙 코르셋 톱을 겹쳐 입은 모던한 룩으로 시선을 이끌며, 미니멀한 실루엣 속 깊은 감성을 더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JOONHEE’의 ‘집구경 투어’ 영상 공개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스타일 또한 대중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장면이 됐다. 단발 특유의 시크함과 함께 독보적인 패션 감각을 선보이는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화이트 셔츠의 깨끗하고 정돈된 질감은 공간을 밝히는 빛과 맞닿아 한층 투명하고 또렷하게 살아난다. 부드러운 코튼 혹은 실크 블렌드의 셔츠는 피부에 닿는 편안함과 동시에 고급스러운 광택감을 선사하며, 레이어드의 시작점을 우아하게 만든다. 여기에 강렬한 블랙 코르셋 톱을 정교하게 레이어드해 선명한 컬러 대비를 만들어내고, 웨이스트 라인을 부드럽지만 확고하게 정리하며 고준희만의 날렵하고 세련된 실루엣을 그린다. 코르셋 톱의 견고한 구조는 셔츠의 유연함과 만나 더욱 입체적인 스타일을 완성한다. 셔츠의 언밸런스한 밑단은 룩에 미묘하면서도 동적인 흐름을 더하며,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선을 흔들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의는 광택 없는 매트한 블랙 레깅스처럼 몸에 핏되는 슬림한 팬츠를 매치해 상의의 구조적인 미학을 뒷받침하며 심플함을 유지한다. 다리 라인을 길고 곧게 연출하는 이 팬츠는 전체적인 룩이 깨끗하게 정리되도록 돕는다. 발끝을 강조하는 뾰족한 앞코의 블랙 힐은 스타일 전체에 무게감과 함께 세련된 마무리감을 더하며, 각선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단발의 끝이 안으로 살짝 말려 깔끔하게 정리된 헤어는 고준희의 뚜렷한 이목구비와 얼굴선을 깨끗하게 드러내며, 도회적인 매력을 극대화한다. 최소한의 색상으로 완성된 차분한 메이크업은 그의 도시적인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며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 시크 룩을 완성한다.
이 스타일은 차가운 겨울 시즌에도 충분히 응용 가능한 모던 레이어링의 정석이라 할 수 있다. 화이트 셔츠는 울이나 캐시미어 블렌드 등 소재감만 바꿔도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계절감을 더할 수 있으며, 코르셋 스타일의 톱은 블레이저나 롱 코트 안에 넣어 스타일의 중심 포인트로 활용하여 체형 보정과 동시에 감각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액세서리를 최소화하고 의류 자체의 실루엣과 텍스처에 집중함으로써 심플하지만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싶을 때 좋은 참고가 된다. 오피스룩으로는 셔츠와 코르셋 조합 위에 테일러드 재킷을 걸쳐 전문적인 이미지를 더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이너를 슬림한 니트로 변경하여 포근함을 더하는 등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는 실용성 높은 스타일이다.
최근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소식과 자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GOody girl’의 라운지 로브 컬렉션 완판 등으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는 고준희는, 이번 스타일에서도 특유의 단정하면서도 매혹적인 감성을 깊이 있게 드러냈다. 대중과의 소통을 확장하며 본업인 연기 활동은 물론 패셔니스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는 그녀의 담백하고 도시적인 시그니처는 앞으로의 활동에서도 꾸준히 확장되며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전망이다.
Copyright ⓒ 스타패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