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글로벌 셰프 임태훈와 90세 조모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MBN ‘언포게터블 듀엣’에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철가방 요리사’로 불리며 글로벌 셰프로 성장한 임태훈과 그의 인생을 일궈준 90세 조모가 등장한다. 보육원에서 보낸 유년기, 배달원에서 중식 셰프로 성장하기까지의 서사, 탄탄한 실력으로 주목을 받은 임태훈의 드라마 같은 인생이 다시 주목받는다.
임태훈은 방송에서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힌다. 그는 “할머니가 보육원에 있던 저와 형제를 데려다 키워주셨다. 제게는 아버지이자 어머니였다”고 고백하며 평생 버팀목이 되어준 할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다.
특히 8년 전 치매 진단을 받은 할머니에게 “오래 사셔야 제가 효도한다. 150살까지 사셔라”라고 말할 만큼 깊은 효심이 뭉클함을 자아낸다. 효도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현실에 감정이 북받친 임태훈의 모습은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만든다.
임태훈의 뒤에는 늘 묵묵히 헌신해온 할머니가 있었다. 그는 손주를 먹여 살리기 위해 바느질한 보자기에 우유팩을 가득 담아 팔고, 남의 집 밥을 해주고, 폐지를 주워 팔며 생계를 이어왔다. “하기 싫은 일은 없었어요. 못하면 굶어 죽으니까. 지금도 하라고 하면 다 해요”라는 할머니의 말에 장윤정은 “정말 강인하셨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역경 속에서도 손주를 지키기 위해 버텨온 할머니의 삶에 패널들 또한 깊은 울컥함을 감추지 못했다.
장윤정의 눈물샘을 폭발시킨 임태훈과 조모의 가슴 따뜻한 스토리가 담긴 ‘언포게터블 듀엣’ 본 방송에 관심이 쏠린다.
‘언포게터블 듀엣’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 MBN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