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24일(현지시간) 클라우드 부문 미국 정부 고객에게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역량 제공을 위한 용량 확장에 최대 500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 착공될 예정으로, 신규 데이터 센터를 통해 약 1.3기가와트의 용량이 추가된다.
이 투자에 따라 정부 기관들은 아마존웹서비스(AWS) AI 도구,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군, 엔비디아 칩뿐 아니라 아마존의 자체 제작 트레이니움 AI 칩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투자 계획은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를 확장하기로 한 앤트로픽과 메타에 이어 나온 것이다. AWS는 현재 1만1000개 이상의 정부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 프로젝트는 정부 기관들이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도록 돕게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정부를 가로막았던 기술적 장벽을 제거하고 미국이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유리한 위치에 서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아마존은 올해 자본지출 전망을 기존 1180억달러에서 늘어난 1250억달러로 상향하기도 했다.
한편 아마존 주가는 이날 오후 2시3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5%(4.97달러) 오른 225.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