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디라운지, 11월 물들이는 인디 신보 4편 공개…감성·성찰·위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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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디라운지, 11월 물들이는 인디 신보 4편 공개…감성·성찰·위로 담았다

뉴스컬처 2025-11-24 22:16:17 신고

[뉴스컬처 김지연 기자]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운영하는 ‘킨디라운지(K-Indie Lounge)’가 깊어가는 11월, 가을의 끝자락과 닮은 네 편의 신작을 큐레이션해 공개했다.

이별과 성찰, 사회적 시선, 성장과 위로까지 서로 다른 감정의 결을 담아낸 이번 음원들은 인디 음악이 가진 다양성과 서정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작품들이다.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먼저 아카이브아침 소속 싱어송라이터 홍이삭은 11월 12일 오후 6시 신곡 ‘헬로, 굿바이. (Hello, goodbye.)’를 발표했다. 지난 2월 미니앨범 ‘The Lovers Note’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싱글에는 ‘안녕, 잘 지내.’와 ‘나의 작은 마을’이 수록됐다. 이별 이후의 감정선과 내면의 미묘한 파동을 담아낸 두 곡은 홍이삭 특유의 따뜻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잔잔하게 내려앉는 보컬이 어우러지며 더 깊은 울림을 전한다.

위트(weete) 소속 아티스트 미티(MITI)는 첫 G-Funk 스타일 싱글 ‘socks’를 통해 기존 음악 색깔에서 한 단계 확장된 사운드를 선보였다. R&B/Soul 기반의 펑키한 리듬과 유쾌한 신스 라인이 더해진 이 곡은 ‘양말’이라는 이색적 소재를 통해 세상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길 강요당하는 현실을 위트 있게 비틀며, 듣는 순간 몸을 들썩이게 하는 생동감을 전한다.

여성 2인조 밴드 OmO(오모)는 18일 다섯 번째 싱글 ‘오마주’를 발매했다. 어린 시절 동경의 대상만을 좇다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곤 했던 기억에서 출발한 이 곡은, 그 불완전했던 시간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스스로에게 건네는 작은 경의이자 위로의 기록이다. 일렉 기타와 키보드가 중심이 된 생동감 있는 사운드 위에서 OmO(오모)는 “불완전함 속에서도 나답게 서 있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음악으로 완성했다.

11월 19일에는 스톤쉽 소속 싱어송라이터 Agenda가 프로듀서 Whyahyun과 함께한 싱글 ‘gill’을 공개했다. 이 곡은 숨막히는 사랑을 견뎌내는 자신의 모습을, 물 밖에서 아가미로 버둥대는 물고기 이미지에 빗대어 표현한 독특한 감성의 작품이다. 감각적이고 정교한 편곡 위에 Agenda의 부드러운 보컬과 Whyahyun의 몽환적인 프로덕션이 더해져 한층 새로운 청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 8월 첫 정규 앨범 이후 발표하는 첫 싱글로, 그의 음악적 방향성과 감성의 확장을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제주특별자치도·제주콘텐츠진흥원·제주음악창작소와 함께 지난 15일 ‘2025 제주 뮤직 위켄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본 행사는 세미나, 쇼케이스,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음악 생태계의 가능성과 향후 창작 환경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며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뉴스컬처 김지연 jy@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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