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걸(수원특례시청)이 1년4개월여만에 소백장사 타이틀을 되찾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임종걸은 24일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소백급(72㎏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덕일(을주군청)을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7월 보은대회에서 초대 소백장사에 오른 임종걸은 약 1년4개월 만에 소백장사 타이틀을 탈환했다.
16강과 8강에서 각각 이상환(용인특례시청), 정재림(인천광역시청)을 2-0으로 물리친 그는 4강에서 이용희(양평군청)마저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김덕일을 상대한 결승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잡채기로 첫판을 따낸 임종걸은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 빗장걸이와 안다리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임종걸은 "초대 소백장사에 등극한 이후에 발목 부상 등 여러 이유로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같은 큰 대회에서 소백급 우승을 차지하게 돼서 감정이 많이 올라와서 눈물이 났다"며 "김덕일과와는 소백급에서는 처음 경기를 했다. 태백급이나 경장급에서는 몇 번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그 경험을 바탕으로 편하게 해보자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더니 경기력이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벌어진 부별(초등부·중학부·고등부)에서는 원통초등학교(강원특별자치도), 영신중학교(대구광역시), 송곡고등학교(서울특별시)가 부별 최강단에 등극했다.
송곡고등학교는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고등부 최강단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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