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시대의 문을 열고 있다. Falcon Executive Aviation은 최근 두바이 에어쇼에서 UAE 최초의 프라이빗 제트·헬리콥터·eVTOL 통합 터미널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기업 Alex Group Investment 산하에서 추진된다. 6,380㎡ 규모 부지에 건설되는 이 터미널은 헬리패드와 버티포트(Vertiport)를 직접 연결해 즉각적인 착륙·이륙과 에미리트 간 이동을 가능케 한다.
여행객은 프라이빗 제트로 착륙한 뒤 전용 공간에서 출입국 절차를 마치고 곧바로 헬리콥터나 향후 도입될 eVTOL을 이용해 두바이 전역을 연결할 수 있다. VIP 라운지, 프라이빗 뱅킹, 고급 리테일 매장 등 럭셔리 편의시설도 포함된다.
술탄 라싯 압둘라 라싯 알 셰네 회장은 “프라이빗 제트, 헬리콥터, eVTOL이 하나의 게이트웨이 아래에서 운영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두바이 항공 역사에서 새로운 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Falcon은 이미 글로벌 전세기 서비스(Falcon Luxe), 전용 제트기 터미널(Falcon Elite), 24시간 항공기 정비(Falcon Technic) 등 원스톱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신규 터미널은 이러한 서비스와 결합해 두바이를 세계적 수직 모빌리티 허브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주은혁기자 jooeh@justeconomix.com
Copyright ⓒ 저스트 이코노믹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