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김도훈이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이에 전작에서의 활약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3일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친애하는 X'는 미국 비키(Viki) 3주 연속 1위, 일본 디즈니+ 최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스타즈플레이(StarzPlay)를 통해 최고 2위에 오르며 K-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여기에 HBO Max 동남아시아, 대만,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아시아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타이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극 중 김도훈은 지옥 같은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가면을 쓴 백아진(김유정 분)의 곁을 지키며 그녀의 계획을 수행하는 조력자 '김재오'로 활약하고 있다.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기반으로 진지함과 장난스러움을 오간 김도훈은 같은 상처를 지닌 백아진을 향한 재오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호평 받았다.
이러한 활약과 더불어 김도훈의 필모그래피가 재조명 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디즈니플러스 '무빙'에서 김도훈은 이강훈 역으로 열연해 강렬한 눈도장을 남겼다. 말끔한 이미지와 선명한 눈빛으로 초능력을 지닌 반장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ENA '유어아너'에서는 법대를 수석 입학한 송호영을 맡아, 엄마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나서는 인물의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해 "폭발적인 감정 연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모범생 이미지가 강했던 전작들과 달리, '친애하는 X'에서는 이전과 정반대의 결을 지닌 날것의 인물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하고 있다. "모범생도 잘하고, 양아치도 잘하는 배우" "눈빛이 살아 있다" 등 시청자들의 긍정적 반응이 더해졌다.
김도훈은 전작인 SBS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우정훈 역으로 담백하면서도 진중한 직진 짝사랑을 선보이며 '서브남의 정석'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친애하는 X'에서는 한층 깊어진 감정선으로 보다 복합적인 직진 정서를 보여주고 있다. 짧은 눈빛만으로도 긴장감과 설렘을 만들어내는 섬세한 표현력이 재오의 서사에 힘을 더했고, 파멸적 로맨스 장르의 위태로운 분위기와 맞물려 작품의 집중도를 높였다.
김도훈이 활약하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는 매주 목요일 공개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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