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년 만에 앨범 낸 아레테 콰르텟…"음악은 소통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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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년 만에 앨범 낸 아레테 콰르텟…"음악은 소통에서 시작"

연합뉴스 2025-11-24 14:15: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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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활동하며 음악 시야 넓어져…팬들 관심도 성장 원동력"

체코의 야나체크·수크 작품 수록…내달 6일까지 전국투어

첫 정식 음반 발표한 아레테 콰르텟 첫 정식 음반 발표한 아레테 콰르텟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아레테 콰르텟의 바이올린 전채안이 24일 서울 용산구 사운즈S에서 열린 첫 정식 음반 '야나체크&수크' 발매 및 전국투어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24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음악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양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지난 6년간 팀원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지금의 아레테 콰르텟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악사중주단인 아레테 콰르텟이 데뷔 6년 만에 첫 정식 음반 '야나체크&수크'를 발매하고 리사이틀 전국투어에 나선다. 지난 7일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첫 무대를 올렸고, 오는 27일 김해문화의전당과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다음 달 6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24일 서울 용산구 사운즈S에서 열린 리사이틀 전국투어 기자간담회에서 맏형인 첼리스트 박성현(32)은 아레테 콰르텟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팀원 간의 소통과 양보를 꼽았다. 그는 "단체생활이 쉽지 않았을 텐데도 지금까지 잘 따라와 주고 많이 노력해줘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서로가 양보하고 소통하면서 결국에 조금 더 특별한 하나의 음악이 나오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연주하는 아레테 콰르텟 연주하는 아레테 콰르텟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아레테 콰르텟이 24일 서울 용산구 사운즈S에서 열린 첫 정식 음반 '야나체크&수크' 발매 및 전국투어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연주하고 있다. 2025.11.24 scape@yna.co.kr

2019년 결성된 아레테 콰르텟은 2021년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현악사중주단이다. 올해는 프랑스 보르도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3위)와 벤프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2위)에서 연달아 입상했다.

맏언니 역할을 하는 비올리스트 장윤선(30)은 "아레테 콰르텟 활동 초반에는 악기 연주에 대해서만 집중했다"며 "지금은 악기를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팀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존중하면서 음악을 하는 것에 훨씬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제1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전채안(28)도 "다 함께 하나의 음악을 하면서 더욱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예전에는 곡을 단순히 공부하고 연주하는 것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함께 무대를 경험하면서 음악을 바라보는 시야가 훨씬 넓어졌다"고 거들었다.

첫 정식 음반 발표한 아레테 콰르텟 첫 정식 음반 발표한 아레테 콰르텟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아레테 콰르텟의 바이올린 전채안이 24일 서울 용산구 사운즈S에서 열린 첫 정식 음반 '야나체크&수크' 발매 및 전국투어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24 scape@yna.co.kr

6년 동안 성장한 만큼 음악을 대하는 이들의 태도도 한껏 성숙해졌다. 지난해 1월 팀에 합류한 막내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중(24)은 "팀에 합류하면서 새로 연습해야 하는 곡도 많고, 팀에도 녹아들어야 해서 쉽지 않은 2년을 보냈다"며 "그런 것들에 급급하기만 하다가 요새는 음악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조금씩 생각하게 될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첫 정식 음반에 한국 관객에겐 익숙하지 않은 체코 작곡가 야나체크와 수크를 실은 이유도 넓어진 음악적 견문을 팬들과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야나체크의 현악사중주 1번 '크로이처 소나타'와 2번 '비밀편지', 수크의 '옛 체코 성가 벤체슬라브에 의한 명상' 등을 앨범에 실었다.

박성현은 "첫 음반인 만큼 모차르트나 베토벤처럼 유명한 작곡가의 음악을 담을까도 생각했지만 결국은 저희가 가장 추구하는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며 "드보르자크와 함께 체코 음악을 대표하는 야나체크와 수크를 통해 저희가 하나의 단계를 뛰어넘어갈 수 있다고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포즈 취하는 아레테 콰르텟 포즈 취하는 아레테 콰르텟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아레테 콰르텟이 24일 서울 용산구 사운즈S에서 열린 첫 정식 음반 '야나체크&수크' 발매 및 전국투어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24 scape@yna.co.kr

이들은 팀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전채안은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의 리뷰를 자주 찾아보는데, 팬들의 많은 관심을 살펴보면서 뿌듯함을 많이 느낀다"며 "어떻게 보면 팬들의 그런 관심이 저희를 더 성장시켰던 것 같다"고 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여러 콩쿠르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박성현은 "콩쿠르에 출전할 때마다 국가대표가 되는 기분"이라며 "비용도 많이 들고 체력적으로도 매우 힘들지만 (콩쿠르에) 나가서 우리를 더 어필하고 싶다"고 말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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