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다이스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4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내년 2분기부터 '하얏트 소프트 오픈'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연간 인건비 인상 이연분 일시 반영과 60억~70억원 규모의 일회성 마케팅비 등 비용 이슈가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4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눈높이를 높게 가져가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장의 실적 숨 고르기보다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사업 구조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가 인수한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 위탁 운영은 내년 3월1일자로 만료되며, 같은달 8일 소프트 오픈(시범 운영)부터는 파라다이스가 직접 운영에 나선다.
다만 파라다이스시티와 하얏트를 잇는 연결 브리지 건설은 설계상의 문제로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그럼에도 하얏트 오픈을 통한 파라다이스시티 지표 성장에 대한 기존 전망은 유효하다"며 "지난 3분기 파라다이스시티 객실점유율(OCC)은 주말 기준 95%로 스위트룸을 제외하면 사실상 '만실'이었고, 콤프(카지노 우수 고객에게 제공하는 숙박·식음료 서비스) 비중은 50~60%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얏트 오픈 이후에는 콤프 여력이 확대돼 기존 대비 호텔 콤프 부여 기준을 완화할 수 있다"며 "이는 카지노 드롭액(칩 구매 총액) 및 매출액의 견조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 대외 환경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이같은 수용능력(CAPA) 확장 효과는 일본 골든위크 및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친 내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중국의 일본 여행 제한 조치(일명 한일령) 움직임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까지 더해져 전망은 더욱 밝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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