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 관세 우려에도 하이브리드 중심 '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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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美 관세 우려에도 하이브리드 중심 '고성장'

프라임경제 2025-11-24 08:35:31 신고

ⓒ 기아

[프라임경제] SK증권은 24일 기아(000270)에 대해 미국 관세 비용 이슈에도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은 기아의 내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8.7% 오른 126조4000억원, 14.4% 늘어난 10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관세 비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뉴 노멀이 된 원‧달러 환율은 관세 비용을 절반 가까이 상쇄시켜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에 따르면 기아의 2025년 경영계획 환율은 1350원이지만 현재 환율은 1400원대 후반을 형성하고 있다. 원‧달러 및 원‧유로 환율이 1% 상승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2800억원 내외로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더불어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의 하이브리드 성과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윤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2022년 초 6% 수준에 불과했던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은 최근 13%대까지 두 배 이상 상승했다"며 "시장 규모 증가와 더불어 기아의 미국 하이브리드 차량 점유율도 올해 초 4%대에서 최근 7%까지 올랐다"고 짚었다.

이어 "스포티지를 중심으로 니로, 쏘렌토, 카니발 하이브리드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액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3분기부터 기아의 하이브리드 성장률이 40%로 뛰며 성장세가 돋보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시장 재편 가능성도 언급했다. 윤 연구원은 "25% 관세하에서도 기아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상승했다"며 "이익 체력이 약한 닛산, 스텔란티스 등이 먼저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경우 미국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그룹과 도요타 위주로 급격히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전기차(EV) 수요가 강한 유럽에서는 EV3 등 신차 모멘텀이 유효하고, 미국에서는 쏘렌토·카니발·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까지 출시되면 2026년 기아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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