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장률, 첫 데이트 목격담 터졌다 (‘러브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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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장률, 첫 데이트 목격담 터졌다 (‘러브 미’)

TV리포트 2025-11-24 02:15:00 신고

[TV리포트=김현서 기자] JTBC ‘러브 미’가 서현진과 장률의 첫 데이트 스틸컷을 최초 공개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어딘가 어긋난 듯 미묘한 감정선이 드러나, ‘묘하게 끌리는 조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는 12월 19일(금)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최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는 7년 전 엄마 김미란(장혜진)의 사고 이후 멈춰버린 시간을 버티며, 서로에게 가장 외로운 존재가 되어버린 가족, 서준경(서현진), 서진호(유재명), 서준서(이시우)의 균열이 드러난다. 각자의 방식으로 상실을 겪고 있는 이 가족이 어떻게 다시 ‘러브 미’로 나아가는지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 가운데, 준경과 주도현(장률)의 첫 데이트 현장이 공개되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준경은 산부인과 전문의로 누구보다 번듯하게 사는 듯 보이지만, 7년 전 엄마의 사고 이후 마음을 완전히 닫아버린 인물이다. 혼자가 편하다고 스스로를 세뇌하지만, 실은 관계를 시작하기조차 어려운 상태에서 멈춰 있다. 음악감독 도현은 적당한 유머와 몸에 밴 매너로 상대를 편하게 하는 남자이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연애에는 큰 관심이 없다.

고요하게 흘러가던 일상 속에서 옆집에 사는 준경과 우연히 얽히게 된 순간, 그 반가움이 이상하게 오래 남는다. 이렇게 조금씩 서로의 존재를 신경 쓰게 된 두 사람은 상대의 결핍을 가장 먼저 알아보고,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끌림을 느끼게 된다.

오늘(24일) 공개된 스틸컷은 그렇게 성사된 첫 데이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그 장소가 심상치 않다. 화려한 레스토랑도, 감성적인 카페도 아닌 꼼장어집. 이 의외의 선택은 두 남녀의 특별한 관계의 시작점을 의미하며, 마주 앉아 서로를 바라보는 표정의 대비 역시 흥미롭다.

어딘가 굳어있는 준경과 달리, 도현의 미소는 편안하고 부드러워 첫 데이트라기엔 너무 담백하고 솔직한 자리에 어색함과 설렘이 동시에 흐른다. 제작진은 “준경과 도현은 관계의 속도가 같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그 사이에서 생기는 궁금함과 매력이 크다. 멋지게 꾸며진 데이트가 아니라, 어색함·서먹함·설렘이 동시에 존재하는 첫 장면이라는 점에 주목해달라”고 말하며, “부딪히듯 어긋나는 감정선과 그 미묘한 온도차가 이후 두 사람의 감정 변화를 더욱 깊고 짙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 JTBC·SLL·하우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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