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드 글로버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모처에서 열린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뮤직 페스티벌 '캠프 플로그 노우(Camp Flog Gnaw)'에서 "지난해 내가 투어를 중단했던 이유는 바로 뇌졸중 때문"이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도날드 글로버는 앞서 지난해 북미와 유럽, 호주 등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단 18회의 공연만을 마치고 잠정적인 중단을 선언해 의문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를 회상하던 그는 "루이지애나 공연 때도 머리가 너무 아팠지만 공연을 강행했다. 당시 난 앞도 잘 안 보였던 상태였다. 그래서 휴스턴에 있을 때 병원에 방문했는데, 의사가 뇌졸중이라 하더라. 모두를 실망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심장에 구멍이 있다는 사실도 뒤늦게 발견했다. 그래서 두 차례의 수술을 갖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람에겐 두 개의 삶이 있다고 하는데, 두 번째 삶은 남은 삶이 하나뿐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 시작된다. 여러분들도 하고 싶은 걸 하며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도날드 글로버는 미국 내에서도 이례적으로 음악과 연기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반열에 오른 인물로 유명하다. 2019년엔 'This Is America'로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레코드상과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했고, 본인이 기획하고 출연한 드라마 '애틀랜타'로는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에미상에선 최우수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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