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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 결이 흐르는 미러룸에서 가원이 체크 니트와 루즈한 데님을 매치해 담백한 겨울 무드를 연출했다. 크림·브라운이 섞인 하운즈투스 계열의 니트는 밑단 퀼팅 디테일로 볼륨을 살리고, 안쪽에는 초콜릿 톤의 슬림 이너를 레이어드해 컬러 레이어가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했다. 하의는 워시가 깊은 와이드 데님으로 선택해 상체의 체크 패턴과 균형을 맞췄다. 거울이 끝없이 이어지는 공간은 룩의 직선과 곡선, 광택과 매트 텍스처를 반복 반사시켜 사진 자체가 하나의 스타일링 소품처럼 작동한다. 헤어는 자연스러운 스트레이트로 길게 떨어뜨려 실루엣을 길게 뽑아주고, 상체 비율을 높여주는 미드라이즈 데님 핏으로 캐주얼하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남긴다.
두 번째 컷에서는 연습실의 어둑한 조명을 배경으로 오버사이즈 블랙 스웨트셔츠를 원피스처럼 연출하고, 샌드 베이지 컬러의 스웨이드 오버니 부츠를 더해 대비감을 만들었다. 부츠 상단에 화이트 삭스를 접어 레이어드해 시선을 무릎 위로 끌어올리면서, 다리 라인의 직선감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슬라우치한 주름이 생기는 스웨이드 텍스처 덕분에 하의 실루엣이 없어도 무게 중심이 아래로 안정적으로 떨어지고, 오버핏 상의의 여유로움이 하체를 더 슬림하게 보이게 하는 ‘볼륨-앤-밸런스’ 공식이 완성된다. 미러를 정면으로 세우고 대칭을 만든 구도는 룩의 좌우 균형과 오버핏의 볼륨을 극대화해 공연 전 리허설 무드 같은 긴장감도 더한다.
세 번째 셀피에서는 차량 내부의 내추럴한 채광 속에 블랙 스웨트셔츠와 랩 형태의 굵은 프레임 선글라스를 매치했다. 하이글로시 블랙 프레임은 실루엣에 스포티한 질감을 더하고, 파란색 시트벨트가 포인트 컬러처럼 작용해 단조로운 올블랙 톤에 생기를 준다. 잔 웨이브가 살아 있는 헤어 텍스처는 선글라스의 하이테크 무드와 대비되어 쿨·러블리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든다. 이어폰을 무심하게 흘려 내린 디테일은 ‘오프 듀티’ 분위기를 만들어 SNS 피드에서 바로 따라 하기 좋은 현실 코디로 완성된다.
이번 셀피 3부작에서 눈여겨볼 라인 포인트는 세 가지다. 첫째, 롱 헤어의 수직선과 미러룸의 직사광 라인을 겹쳐 상체의 세로 비율을 강조했다. 둘째, 오버니 부츠로 무릎 위를 커버하되 삭스 레이어로 시선을 끊어 허벅지 중간 지점을 강조하여 레그 라인을 길고 탄탄하게 보이게 했다. 셋째, 굵은 프레임 선글라스로 상부 시선을 고정해 상체 중심의 무게감을 확보하고, 얼굴 윤곽이 또렷해 보이는 효과를 냈다. 전체적으로는 소프트 그런지·모던 캐주얼·애슬레저가 교차하는 하이브리드 믹스이며, 브라운·베이지·블랙의 저채도 팔레트로 겨울 톤온톤이 완성된다.
실전 코디 팁도 명확하다. 1) 체크 니트에는 이너를 반 톤 어둡게 레이어드해 소매와 넥라인에서 ‘컬러 밴드’가 보이게 하면 사진에서 깊이가 살아난다. 2) 오버핏 스웨트셔츠를 원피스처럼 입을 땐, 부츠 색을 밝게 골라 상·하체 명암을 분리하면 하체가 더 슬림해 보인다. 3) 대담한 프레임 선글라스는 주말 올블랙 공항룩에 바로 적용 가능하며, 크로스 보디 스트랩이나 시트벨트 같은 선형 요소와 함께 찍으면 프레임의 곡선이 더 부각된다. 4) 미러 촬영 시에는 라이트 스트립이 수직으로 보이게 서면 체형 보정 효과가 커진다. 5) 데님은 과한 디스트로이드보다 워시만 강조된 루즈 스트레이트를 고르면 체크 패턴과의 충돌을 막고, 상체 패턴이 사진에서 또렷하게 살아난다.
가원의 이번 스타일은 셀피 친화적 아이템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서 트렌드적 의미가 있다. 미러룸의 반사, 연습실의 암부, 차량 내부의 자연광처럼 서로 다른 조도 환경에서도 텍스처 대비와 라인 설계만 지키면 룩의 완성도가 유지된다는 것을 증명한다. 체크 니트와 와이드 데님은 일상 데이트룩으로, 오버니 부츠와 오버핏 스웨트셔츠는 리허설·연습실 콘텐츠용으로, 볼드 프레임 선글라스는 이동 중 브이로그 컷으로 각각 최적화된다. 팬들이 바로 응용할 수 있는 ‘현실 착장 가이드’라는 점에서 피드 반응을 부르는 조합이며, 향후 겨울 스케줄 비하인드나 연습실 콘셉트 콘텐츠에도 확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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