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우, 올리브 코트에 스며든 밤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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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우, 올리브 코트에 스며든 밤의 온도

스타패션 2025-11-23 19:19:00 신고

상하이 루저우의 화려한 스카이라인 아래, 올리브 롱코트로 도시의 밤을 물들인 송지우. /사진=송지우 인스타그램
상하이 루저우의 화려한 스카이라인 아래, 올리브 롱코트로 도시의 밤을 물들인 송지우. /사진=송지우 인스타그램

강 건너 화려하게 반짝이는 루저우의 스카이라인이 송지우의 실루엣을 감싸며 또 다른 계절을 열었다. 밤을 머금은 강물 위로 네온이 일렁이고, 그녀는 묵직한 올리브 코트 안에 한층 부드러운 니트를 품은 채 고요히 서 있다. 바람보다 먼저 다가오는 포근함이 이 룩의 첫인상을 만들며, 도시의 차가움을 녹이는 따뜻한 감성을 선사한다. 송지우는 이국적인 도시의 밤풍경 속에서 자신만의 깊이 있는 스타일을 조용히 피워내고 있다.

이번 스타일의 중심은 긴 시간의 흐름을 담아온 ‘롱코트’이다. 어깨를 잔잔히 감싸며 내려오는 코트의 직선은 겨울 도시의 빛줄기와 맞물려 깊고 안정적인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특히 무릎 아래로 길게 떨어지는 기장감은 우아하면서도 동시에 체형을 보완하는 효과를 주며, 전체적으로 길고 세련된 라인을 연출하는 데 기여한다. 이 코트는 단순한 방한복이 아니라, 하나의 건축물처럼 단단하면서도 유려한 멋을 자랑한다.

코트 안에 자리한 크림빛 케이블 니트는 마치 손으로 짠 온기의 형상처럼 텍스처가 살아 있고, 도시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은은한 대비를 이룬다. 니트의 입체적인 짜임은 빛이 닿을 때마다 굴곡이 부드럽게 드러나며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더해준다. 목을 부드럽게 감싸는 터틀넥 디자인은 보온성을 높이는 동시에 포근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심플한 코트룩에 아늑한 감성을 불어넣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섬세한 소재의 대비는 송지우 패션의 깊이를 더하는 요소이다.

포근한 크림빛 케이블 니트와 다크 올리브 코트의 조화로 우아한 겨울 스타일을 연출한 송지우. /사진=송지우 인스타그램
포근한 크림빛 케이블 니트와 다크 올리브 코트의 조화로 우아한 겨울 스타일을 연출한 송지우. /사진=송지우 인스타그램

걸음을 옮긴 거리의 장면은 또 다른 이야기로 이어진다. 역사적 건축물이 황금빛 조명을 뿜어내는 번드 거리 한복판, 송지우의 코트 자락이 천천히 흔들린다. 넓은 실루엣은 주변의 클래식한 건물들과 조응하며 시대를 잇는 질감의 고리를 만든다. 코트의 다크 올리브 컬러는 이국의 밤을 더 깊게 물들이고, 니트의 크림톤은 그 어둠을 조용히 밝힌다. 여기에 차분하고 톤다운된 색감의 스웨이드 부츠나 가죽 첼시 부츠를 매치한다면 전체적인 룩에 무게감을 더하고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도시의 여행자 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조합은 세대를 건너 살아온 겨울 패션의 해석과도 닿아 있다. 90년대의 담백함, 2000년대 초반의 따뜻한 내추럴 무드, 그리고 지금의 미니멀리즘까지—송지우는 이 흐름을 단 한 벌의 코트와 니트로 압축해 낸다. 과장되지 않은 멋, 담백한 감성, 도시의 빛과 어울리는 소리 없는 존재감이 그녀의 스타일을 완성한다. 이러한 스타일은 과도한 장식보다는 소재 본연의 아름다움과 컬러의 조화에 집중함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동시에 깊은 인상을 남기게 한다. 겨울철 아우터 선택 시, 고급스러운 소재감과 시대를 타지 않는 디자인을 고른다면 송지우처럼 오랜 시간 사랑받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상하이의 겨울밤 아래, 송지우의 코트는 단순한 의상이 아니라 풍경의 일부가 된다. 빛을 입고, 바람을 담고, 도시의 온도와 함께 기억되는 하나의 장면으로 남는다. 그녀의 패션은 단순한 옷차림을 넘어, 그 공간과 시간에 스며들어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되는 순간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깊은 영감을 선사한다.

/사진=송지우 인스타그램
/사진=송지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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