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국힘, PK장외집회 '이재명 정권' 총공세...장동혁 "총체적 포기 정권" 규탄, 강성지지층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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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힘, PK장외집회 '이재명 정권' 총공세...장동혁 "총체적 포기 정권" 규탄, 강성지지층 결집

폴리뉴스 2025-11-23 18:21:50 신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최고위원, 부산지역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22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최고위원, 부산지역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22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2일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23일 경남 지역에서 2일 연속 'PK장외집회' 총력전을 펼치며 이재명 정권을 향한 전면 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집회는 '대장동 항소포기' 등 현 정권의 법치 파괴를 겨냥한 총공세이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성 지지층 결집'에 박차를 가하는 신호탄이 됐다.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권을 '총체적 포기 정권'으로 규정하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국민의힘 당 추산 8000여 명이 참석한 22일 부산에서 열린 집회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김민수·김재원·양향자 최고위원,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박성훈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출동했고 부산에 지역구를 둔 김희정,이헌승,곽규택,김대식,김미애,서지영,서천호,정성국,정연욱,주진우,박수영,이성권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22일 부산·울산을 시작으로 23일 경남 창원, 25일 경북 구미, 26일 충남 천안, 28일 대구, 29일 대전·충북 청주, 30일 강원 원주, 12월 1일 인천, 12월 2일 경기 용인까지 전국 11개 지역 순회 국민대회를 진행한다. 12월 3일은 12·3 비상계엄 1년째이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취임 100일을 맞는 날이다.

[부산] 張 "대한민국·국민·자유·법치·청년들의 미래  모두 포기한 정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부산 집회에서 "이재명 정권은 항소만 포기한 것이 아니라 '총체적 포기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을 포기했고, 국민을 포기했고, 자유를 포기했고, 법치를 포기했고, 청년들의 미래를 포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분별하게 뿌려 댄 현금은 지금 대한민국의 물가를 끝없이 올리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쓰는 소비쿠폰은 모두 우리 미래 세대들이 갚아야 할 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섰다. 1년 전 이재명이 민주당의 대표이던 시절,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자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가 현실이 됐다고 했다"며 "지금 이 정권이 대한민국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매년 200억 달러씩 대미 투자를 하게 된다면 환율은 끝없이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더 문제인 것은 내년도 예산은 네 편, 내 편을 갈라서 내 편만 먹여 살리자는 그런 예산"이라며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더 센 상법으로 우리 기업들의 목을 조르면서,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기업할 수 없는 그런 나라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현지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제 현수막도 마음대로 걸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특정 국가에 대한 혐오 발언을 하면 처벌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여러분 75만 명 공무원의 핸드폰을 뒤지겠다고 나섰다. 북한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이게 지금 대한민국 하늘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이겠나. 이 정권은 자유를 포기하게 만드는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도 포기했다. 외교도 포기했다"며 "굳건한 한미 동맹은 깨지고 있고, 북한, 중국, 러시아에만 의존하다 국제적으로 왕따 당한 신세가 되어 버렸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대통령 한 명 지키겠다고 모든 재판을 중지시켰다. 그리고 이제 아예 법으로 재판을 중지시키겠다고 한다"며 "대통령을 살리기 위해서 배임죄를 폐지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서 대법관을 늘려서 이재명 대법원을 만들겠다고 한다. 그것도 안 되면 재판을 4번씩 해서라도 이재명을 무죄로 만들겠다고 한다"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이재명 공소 취소청'으로 만들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서울중앙무죄법원'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7800억 원을 대장동 일당의 호주머니에 집어넣은 항소 포기는, 항소 포기가 아니라 국민을 포기한 것"이라며 "7800억 원이면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선을 만드는 데 5000억 원이다. 91만 성남 시민에게 86만 원씩 나눠줄 수 있는 돈을 범죄자들의 뱃속에 집어넣었다"고 강조했다.

김영삼 서거 10주기 맞아 '단결' 강조...PK민심 호소

장 대표는 부산 집회에서 YS를 언급하며 PK민심에 호소했다. 

장 대표는 "오늘은(22일) 민주주의를 지킨 거산 김영삼 대통령님께서 서거하신 10주년을 맞는 날"이라며 "김영삼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셋째도 단결'이라 말씀하셨다. 우리 하나로 뭉쳐서 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말씀하셨다. 여러분, 제가 새벽을 깨우는 닭이 되겠다"며 "이재명이 저의 목을 비틀어도 반드시 이재명의 재판은 다시 시작될 것이다. 저들이 목을 비틀수록 더 뜨거워지고, 더 용감해지고,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법치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자유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싸워 주십시오. 부산이여, 일어나라! 부산이여, 더 강해져라! 부산이여, 승리하라!"고 외쳤다.

김민수 "부산 지면 쪽팔려서 되겠나"

김민수 최고위원은 "내년 지방선거가 이제 6~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며 "우리가 서울시를 이기고, PK를 이기고, 부산시를 이기면 국민의힘이 이긴 것이라고 하는데 요즘 '부산이 질 수도 있다'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지면 쪽팔려서 되겠는가. 이길 준비되셨는가"라며 "최근 레거시 미디어를 보면 민주당이 저렇게 못하는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왜 오르지 않냐고 다들 떠들어댄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레거시 미디어에 나오는 지지율, 갤럽 21%, 22%가 아니라, 대다수 ARS 여론조사를 보면 30% 중반대를 회복하고 민주당과 오차 범위 안에 들어가고 있다"며 "지금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끄는 '장동혁호'는 여러분의 힘으로 순항하고 있다. 민주당을 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부산 며느리로서 대한민국 지킨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저 22살에 이곳 부산 남자가 저한테 와서 결혼해 달라고 해서 결혼했는데, 잘했죠"라며 "24살에 첫 딸을 낳았는데 우리 시어머님이 잘 키워주셨다. 우리 부산 분들은 정말 따뜻하다. 부산 분들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대한민국이 부패로 망하는 그 나라를 우리가 보고 있으면 안 되지 않은가. 전 부산 며느리"라며 "대장동 항소 포기도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우리 국민의힘 당원 여러분께서 화를 많이 내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삼성에서 30년 넘게 일하면서 이곳 영남분들과 함께 일하면서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그 각오 하나로 죽을 만큼 일해 왔다"며 "저는 부산을 지키고, 우리 국민의힘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여러분이 아무리 욕하고 손가락질해도 끝까지 제 한 몸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원 "가덕도 신공항 2년 늦춰져"

김재원 최고위원은 "제가 광복동 이 자리에 선 것은 30년 만인 것 같다. 제가 30년 전에 부산에서 2년 동안 살았다"며 "남부민동 대림비치아파트에 2년간 살았는데, 그때는 광복동거리에 참 많이 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제 고향은 경북 의성이다. 대구에 있는 공항을 경북 의성으로 옮긴다고 해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을 옮긴다고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 사업이 지금 꽁무니를 감추고 지금 잘 안 되고 있다"며 "2030년에 비행기가 뜬다고 했는데, 지금 공항 부지에 가면 말뚝도 박아 놓지 않고 있다. 아무것도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가덕도 신공항이 2035년 개항으로 2년 늦춰졌는데, 이재명 정권 6개월도 안 돼 이런 식이면 5년 후엔 어떻게 되겠느냐"며 "부산에 해수부만 올 게 아니라 가덕도 신공항을 실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부산 이어 울산으로 이동해 연속 집회

부산 집회를 마친 뒤 울산 중구 젊음의 거리로 이동해 이날 저녁 '민생회복 법치수호 울산 국민대회'를 이어갔다.

박성민 울산시당위원장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재명 일당에게 빼앗긴 1년여의 시간이 참으로 길고 험난했다. 그 어둠을 뚫고 오늘, 우리 울산에 자랑스러운 장동혁 대표가 오셨다"며 "대장동 이재명 일당이 빼앗아 간 이 정권, 얼마나 어둡고 암울하고 독재를 넘어 폭정을 일삼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백척간두에 섰다. 산업도시 울산이 백척간두에 섰다"며 "우리 국민의힘이 울산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려낼 수 있도록 장동혁 대표의 손을 굳게, 굳게 잡고 함께 나갑시다"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최고위원, 동료 의원, 당협위원장 등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최고위원, 동료 의원, 당협위원장 등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남] 張 "이재명을 향해 국민들께서 레드카드를 들 때가 됐다"

장 대표는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법치수호 경남 국민대회'에서도 이재명 정권 비판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지금 경제와 민생이 위기이다. 서민들은 장바구니에 담을 것이 없다. 오직 한숨만 가득하다"며 "소비쿠폰은 미래 세대의 빚만 늘리고 물가만 올렸다. 청년들의 미래와 꿈을 소비하는 쿠폰이 되었다. 집에서 코끼리를 키우던 이재명은 이제 나랏돈을 먹는 하마가 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700조가 넘는 내년도 예산은 청년들의 미래를 끌어모은 '영끌 예산'이다. 그나마도 니 편, 내 편 갈라서 내 편 배만 불리는 갈라치기 예산"이라며 "부동산 정책은 서민들을 영원한 월세로 내몰고 있다. 내 편은 부동산 부자로 만들고 청년과 서민은 부동산 거지로 만드는 갈라치기 정책이다. 하다 하다 이제 부동산까지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여러분 이제 이재명을 향해서, 국민들께서 레드카드를 들 때가 되었다. 반시장·반인권·반법치·반칙을 일삼는 이재명에게 국민들이 퇴장을 명할 때가 되었다"며 "눈을 가리려 하면 우리는 더 크게 눈을 뜨고 감시해야 한다. 귀를 막으려 하면 더 활짝 귀를 열어야 한다. 입을 막으려 하면 더 크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 눈을 크게 뜨고 귀를 활짝 열고 우리 더 큰소리로 외쳐야 한다. 이재명 재판 어게인! 이재명 아웃! 그리고 더 큰 소리로 외쳐야 한다. 자유대한민국 Go on!"이라며 "여러분 이재명의 재판이 다시 시작되는 그때까지, 그래서 이재명이 저 자리에서 내려오는 그날까지 여러분 함께 싸웁시다"라고 호소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오늘 많이 오시느라 고생들 많으셨다. 마산에서도 오시고 의령, 창녕, 밀양, 진해, 고성, 양산, 사천, 또 김해, 여러분 정말 든든하다. 마음이 울컥한다"며 "우리 위원장들 많이 오셨고, 우리 존경하고 사랑하는 창원 시민 여러분, 마음이 많이 답답하신가. 그러나 우리는 이긴다. 우리는 이긴다"고 외쳤다.

그는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많은 세력들이 지금 대한민국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고 있다만, 저희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를 중심으로 우리 김민수 최고위원, 박대출 위원장, 정희용 사무총장, 박준태 비서실장, 서일준 의원, 서찬호 의원 모두가 한마음이다.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과 저희의 마음이 같다"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우리가 한마음으로 이길 때까지 우리 장동혁 대표를 중심으로 국민의힘 한마음으로 가져 주실 거라 믿는다"며 "창원은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산업화를 완성 시킨 대한민국의 대표 도시이다. 이 자리에 모이신 경남당원 동지 여러분, 여러분들이 한마음으로 끝까지 싸워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호소했다.

정청래 "윤석열과 헤어질 결심 못하고 국민과 헤어질 결심했나...국힘, 더 망해봐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국민의힘의 PK장외규탄 집회에 대해 22일 SNS를 통해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 1년을 앞두고 장외여론전에 도입했다길래 헌법파괴 내란수괴 윤석열을 규탄하는줄 알았다"며 "윤석열과 헤어질 결심을 못하고 점점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있는 국힘. 더 망해봐야 알겠나"라고 비판했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 발생 1년을 앞두고 장외 투쟁을 통해 반헌법적 내란정당을 자임하고 나섰다"며 "울산 현장에선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이재명 일당에게 빼앗긴 1년여의 시간이 참으로 길고 험난했다"라는 궤변을 늘어놨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여전히 반헌법적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셈"이라며 "장동혁 대표 역시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내며 '포기'라는 단어만을 수십 차례 반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거짓 선동으로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모습은, 국민을 대립시키고 사회를 분열시키는 구태이자 추태일 뿐"이라며 "100석이 넘는 의석을 가진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정치의 본령으로 돌아와 진정한 국민 통합의 길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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