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베논(뒤)이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베논을 앞세운 한국전력은 세트스코어 3-1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사진제공│KOVO
한국전력 베논(뒤)이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베논을 앞세운 한국전력은 세트스코어 3-1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사진제공│KOVO
한국전력 베논(뒤)이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베논을 앞세운 한국전력은 세트스코어 3-1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사진제공│KOVO
한국전력 베논(뒤)이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베논을 앞세운 한국전력은 세트스코어 3-1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사진제공│KOVO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이 주포 쉐론 베논 에반스(캐나다·등록명 베논)의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공격·서브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30 25-23 25-19 25-22)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5승4패(승점 14)를 기록해 현대캐피탈(4승4패·승점 13)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4연패를 당한 최하위(7위) 삼성화재(2승8패·승점 7)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베논이 후위공격 11개,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5개를 묶어 30점(공격 성공률 45.83%)을 뽑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팀 공격 성공률(49.54%), 팀 블로킹(24개), 서브에이스(4개) 역시 삼성화재(48.36·7개·3개)에 앞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미힐 아히(네덜란드·31점·53.45%)와 김우진(18점·51.52%)이 분전했지만 전력차를 극복하긴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부터 선발로 투입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박승수(11점·50.00%)가 히든카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베논의 부담을 줄여주며 막혀있던 왼쪽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베논이 17-16에서 퀵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리자, 박승수 역시 23-19에서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잇달아 터트리며 벤치의 믿음에 응답했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베논에 박승수까지 터졌으니 이후로는 거칠 것이 없었다. 한국전력은 4세트 18-18에서 상대 김요한의 서브 범실과 박승수의 퀵오픈 공격과 베논의 후위 공격을 묶어 승기를 잡았다. 24-22에서 베논의 후위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력이 준비한 것보단 잘 나오지 않았고 1세트를 잘 넘기지 못해 걱정이 컸다. 그러나 베논이 20점 이후에 결정적 점수를 많이 냈고, (박)승수가 경기 양상을 잘 바꿔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대전│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대전│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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