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7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2주 앞두고 연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옥주현은 지난 22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12월에 예정돼 있던 콘서트를 부득이하게 잠시 미루게 됐다"고 적었다.
옥주현은 "이번 콘서트는 팬 여러분들만큼이나 저에게도 큰 의미였고, 오랜만에 함께할 시간을 기대하며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해 왔다"며 "준비를 이어가던 중 평소 해오던 옥콘의 규모가 커지긴 했지만, 저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건 연출적인 타협이 되지 않는 지점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출적인 부분에서의 저의 욕심과 만족도가 결국은 와주신 여러분께 담아 드려야 할 잊지 못할 판타지이며 약속, 기억이어야 하기에 저 역시 많이 아쉽고 마음이 무거웠지만, 여러분께 약속드린 무대를 생각했을 때 제작사와 오랜 협의 끝에 이번 일정과 극장 선택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옥주현은 "함께해주실 출연진, 스태프분들과도 오랫동안 마음을 맞춰 준비해 왔기 때문에 저도 더욱 아쉬운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저는 여러분 앞에서 노래하고 마음을 나누는 무대를 향한 진심과 의지는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 여러분께 약속드린 무대를 가장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다. 오랜 시간 우리가 나누어 온 꿈을 욕심껏 잘 준비해서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옥주현 콘서트 제작사 밝은누리 측은 "이번 공연은 무대 구성과 연출에 있어 아티스트가 평소 상상해왔던 물리적 요소와 구현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장면들로 채워져 더욱 완성도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자 준비해왔다. 그러나 준비 과정에서 제작진들이 예상하지 못한 내부적 요인들이 겹치며, 현재 상태로는 목표했던 그 무대 수준에도 도달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자는 아티스트에게 가장 완벽한 무대를 선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게 되었고, 아티스트와 상의를 하고, 많은 고민과 논의 끝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연을 재조정하기로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옥주현은 다음 달 6~7일 KBS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오케이 리저널'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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