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등 돌린 옛 측근 그린 의원 사임 발표에 "지지율 급락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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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등 돌린 옛 측근 그린 의원 사임 발표에 "지지율 급락 탓"

모두서치 2025-11-23 04:14: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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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충성스러운 지지자였지만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 등으로 사이가 틀어진 마조리 테일러 그린(공화·조지아) 하원의원이 사임을 발표하자 그 이유가 "지지율이 급락한 탓'이라고 공격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그린 의원을 '배신자'라고 부르며 "마조리 '배신자' 브라운은 지지율이 급락했고, 트럼프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예비선거 경쟁자(그녀가 이길 가능성이 전혀 없는)와 맞서고 싶지 않아 사퇴를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 의원이 자신에게 등을 돌린 이후 그의 중간 이름 '테일러'를 '배신자'로 바꿔 부르며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린이 내년 재선에 출마할 때 그녀에게 반대하는 도전자를 지지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랜드 폴 주니어라고 알려진, 수십 년 만의 최악인 켄터키 출신 공화당 하원의원 톰 매시와의 관계는 그녀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매시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반대하는 대표적인 공화당 의원이며, 랜드 폴은 켄터키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그 역시 상원에서 트럼프에 반기를 든 대표적인 정치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내가 그녀(그린 의원)의 끝 없는 전화 폭격을 받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마조리는 나쁜 쪽으로 돌아섰다"며 "그럼에도 나는 마조리를 항상 존중하며, 그녀가 미국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하다!"고 했다.
 

 

앞서 그린 의원은 전날 밤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올린 10분이 넘는 동영상에서 사임 결정에 관해 설명하며 "워싱턴 DC에서 항상 경멸받아 왔으며 결코 어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린 의원은 "2026년 1월 5일이 내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핵심 지지 기반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의 일원이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미국의 이스라엘 군사 지원 등)과 함께 연방정부 셧다운, 의료 서비스, 식료품 물가 상승 등을 거론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엡스타인 관련 파일에 대한 대통령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하원에서 엡스타인 관련 수사 자료 공개를 입법화하기 위한 '강제 부의안'에 동참한 공화당 의원 4명 중 1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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