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허성태가 대기업을 퇴사하고 배우의 길로 접어들게 된 사연을 밝혔다.
23일 온라인 채널 ‘조동아리’에선 ‘여기가 ‘주둥아리’ 맞나요? 남다른 허당미로 매력 발산 제대로 한 ‘허블리’ 허성태의 위풍당당 주연 배우 도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선 허성태가 게스트로 출연해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2011년 배우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배우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허성태. 이에 김용만은 “35살에 전공도 안 했는데 갑자기 어떻게 이쪽으로 발을 들여야겠다 생각했나?”라고 궁금해 했다. 이에 허성태는 “당시 ‘슈퍼스타K’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막 유행하니까 진짜 호기심에 지원했다. 그날부터 ‘올드보이’ 최민식 선배님의 한 씬을 달달 외워 갔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안정된 직장인의 삶과 낯선 배우의 길 사이에서 갈등이 있었을 것 같다”라는 말에 허성태는 “심사위원 5명 중에 3명이 OK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가는데 두 명이 아니다 싶으면 저는 안 하고 직장인으로 돌아가려 했다. 그런데 올 패스를 받아서 ‘나 연기 잘 하나?’ 이렇게 된 거다”라고 당시를 언급했다.
당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5등을 했다는 허성태는 “오디션 프로그램 후에도 기회가 없었다. 당시 배우 프로필이 있다는 것도 몰랐고 제작사 사무실에 배우 프로필을 갖다 놓는 것도 몰라서 동료 배우 지망생들이 많이 도와줬다”라며 “엄마가 이전 삶과 너무 극과 극이라고 하더라. 왜냐하면 제가 사표 썼을 때 엄마 심정은 어땠겠나”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당시 대기업 연봉은 얼마나 받았나?”라는 질문에 허성태는 “2011년 당시 7~8천만 원 정도 됐다”라고 고백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허성태는 “왜냐하면 대리 말년 차였고 몇 개월 있으면 과장 진급 예정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허성태는 영화 ‘정보원’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정보원’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 분)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 왔던 정보원 조태봉(조복래 분)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코미디로 12월 3일 개봉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조동아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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